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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 SK텔레콤 T1 기선제압! 1대0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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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2 18:15:21

    SK텔레콤 T1이 KT 롤스터를 상대로 첫 세트를 따내 산뜻하게 출발했다.

    SK텔레콤 T1은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리그(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 1세트를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양팀은 상단 공격로(탑)를 틀어막는데 금지카드(밴) 5장을 투자했다. 이후 KT 제이스-앨리스-신드라-애쉬-말자하, SKT 쉔-리신-피즈-바루스-룰루를 나눠가졌다.

    경기 초반은 KT가 제압했다. 첫 킬은 상대 SKT에 내줬지만, 스멥(송경호)가 텔레포트를 활용한 빠른 합류로 후니(허승훈)를 잡아내 균형을 맞췄다.

    덕분에 KT는 라인전과 정글 우위에서 얻은 이득을 지켜 탑 1차 포탑을 먼저 파괴하는 성과를 냈고, 한박자 빠른 합류로 미드까지 파괴했다. 이 과정에서 폰(허원석)을 내줬지만 우세한 상황에 영향을 주진 않았다.

    초반을 장악한 KT는 치고나갔다. 상대 정글 레드지역을 장악하고, 중립 몬스터(오브젝트)를 하나씩 빼앗아 가기 시작한 것. 이때 상대 주요 오브젝트를 따내는 수훈을 올렸지만, 상대의 빠른 대처에 발목을 잡혀 다시 폰을 내주고 말았다.

    SKT는 상대의 빠른 공격에 흔들리지 않았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이득을 착실히 챙겨 체력을 길렀다. 상대가 아군 레드지역에 집중하자 ‘드래곤’을 사냥해 두 개의 버프를 챙겼다. 이어 상대가 미니맵에서 사라지자 아군 레드 지역에 힘을 집중했고, 밀집진형으로 대항해 킬 스코어를 역전했다.

    KT는 운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1대1에 유리한 제이스를 하단 압박으로 돌리고 말자하를 통한 기습으로 빈틈을 헤집었다. 반면 SKT는 상대 움직임을 예측했다는 듯 한 단계 빠른 합류로 반격에 나섰고, 페이커의 ‘피즈’가 상대 진형을 헤집어 전세를 역전했다. 이어 ‘내셔 남작(바론)’까지 챙겼다.

    30분을 넘어서자 흐름은 SKT 쪽으로 흘렀다. 킬 스코어는 13대11, 드래곤 버프는 2대1. 바론 버프 보유로 본격적인 포탑철거가 시작되자 골드 수급까지 상대를 앞섰다. SKT는 되찾은 기세를 승리까지 이어가려 맹공을 펼쳤다. 페이커는 피즈의 궁극기를 아낌없이 사용해 KT를 압박했다.

    결국 SKT는 흔들기와 예측을 바탕으로 한 받아치기로 1세트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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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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