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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1분기 영업익 582억 원…분기 사상 최대


  • 구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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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2 13:30:01

    에스원이 시스템 보안 부문의 성장으로 실적 호조를 보였다.

    에스원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7.8% 증가한 469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동안 8.8% 증가한 582억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에스원의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시장에선 시스템보안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에스원의 주요 사업부문인 시스템보안의 경우는 사업 특성상 초기 사업비만 회수하고 나면 현금이 꾸준히 확보되는 구조로, 유지계약건수가 지난해 말보다 2.5% 증가한 67만5000건을 기록했다.

    시스템보안 신규계약건수는 3만9516건으로 전년동기보다 24% 증가했다.

    현재 시스템보안의 주요 매출은 상업용 부동산과 같은 기업간거래(B2B)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세콤이지 등 방범 상품을 통한 기업과개인거래(B2C) 시장으로의 진출이 진행돼 향후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에스원은 지난 2014년 옛 제일모직으로부터 양수받은 건물관리 사업도 진행해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자체 브랜드 ‘블루에셋’을 바탕으로 점차 고도화되는 건물관리 시장에서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에스원은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해외 거점을 확보 중이다.

    신한은행, 송도 파라다이스 시티, 판교 알파리움 등 비관계사들의 수주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에스원의 시스템보안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가파른 가입자 수 증가로 인해 7.8%, 건물관리 부문 매출은 용역비의 상승으로 인해 7.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7.9% 증가한 4794억원으로 완연한 회복세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스원이 실적 호조로 올해 현금이 3555억원에 달해 배당이 지난해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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