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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뉴주, 2017년 전 세계 게임산업 규모 전망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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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1 18:39:15

    시장조사업체 '뉴주'가 전 세계 게임산업 규모를 공개했다. 2017년 전 세계 게임산업 규모가 1,089억 달러(한화로 약 123조 원)에 이를 것이며 이 중에서 모바일게임의 비중이 42%(461억 달러, 한화로 약 52조 원)를 차지한다고 전망했다.


    국가별 산업 규모는 중국이 275억 달러(한화로 약 31조 원)로 1위를, 미국이 251억 달러(한화로 약 28조 원)로 2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뉴주'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전 세계 게임산업 규모에 대해 조사한 보고서를 발행했다. 2017년 게임 산업 규모는 1,089억 달러(한화로 약 123조 원)로 예측됐고, 이는 2016년 1,011억 달러(한화로 약 114조 원)에 비해 약 7% 성장한 것이다. 뉴주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성장률을 약 6.2%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뜨거운' 분야는 모바일게임(스마트폰, 태블릿 PC 합산)이다. 전 세계 모바일게임 산업은 2017년 기준으로 461억 달러(한화로 약 52조 원)이며, 2020년까지 649억 달러(한화로 약 73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성장률을 계산하면 64%이다. 같은 기간 동안 전 세계 게임산업의 성장률이 6.2%로 전망되는 것에 비하면 약 10배의 성장률을 보여준다.


    전 세계 게임산업에서 모바일게임(스마트폰, 태블릿 PC 합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기준으로 약 42%로 집계됐으며, 2020년에는 5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태블릿 PC에 대해 뉴주는 "태블릿 PC 판매는 지난 몇 년간 많이 감소했지만, 현재 전 세계에 약 2억 8천만 대의 태블릿 PC가 보급됐다. 이렇게 보급된 태블릿 PC가 모바일게임 수익에 꾸준하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7년 게임산업 규모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275억 달러(한화로 약 31조 원)로 1위다. 전 세계 게임산업 규모의 약 4분의 1을 중국이 차지하는 것. 미국은 251억 달러(한화로 약 28조)로 2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한국-중국-일본이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전 세계 게임산업의 47%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해 "이 지역은 2016년 대비 약 9.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는 중국이 있고, 한국과 일본도 게임 산업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게임산업에 대해서 뉴주는 "텐센트와 넷이즈 등 굴지의 업체들이 모바일게임으로 중국 게임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중국 게임산업에서 모바일게임 비중은 2016년 46%였고, 2017년 53%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뉴주는 중국 게임산업이 2020년 337억 달러(한화로 약 38조 원)로 성장할 것이며, 모바일게임의 비중은 2020년 63%가 되리라 전망했다.


    반면, 뉴주는 콘솔 게임과 PC 게임(웹게임 포함)의 비중은 2020년까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PC 웹게임과 소셜 게임에 대해 뉴주는 "2015년 이후 모바일게임의 성장세로 인해 PC 웹게임과 소셜 게임의 매출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며 "2016년 페이스북 게임 매출은 2011년 이후 가장 낮았고, 같은 기간 동안 소셜 게임업체 '징가'의 PC 부문 매출은 30% 이상 하락했다"고 전했다.

     

     2013~2020년 중국 게임산업 규모와 모바일게임(표 하단)의 비중(사진=뉴주 홈페이지)

    2013~2020년 중국 게임산업 규모와 모바일게임(표 하단)의 비중(사진=뉴주 홈페이지)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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