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신학기 맞아 수요증가… 국내산 계란 값 ‘꿈틀’

  •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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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0 15:54:12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던 계란 값이 최근 신학기 급식 재개와 산란계 살처분 등에 따른 수급불안으로 계란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는 지난달 중순부터 오르기 시작해 19일에는 7696원까지 뛰었다. 한 달 전 가격인 7311원보다 400원 이상 올랐고, 1년 전 5350원보다는 2300원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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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같은 계란 값 상승 요인으로는 AI 발생 이후 살처분 됐던 산란계 수요가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AI로 살처분 된 산란계는 총 2518만 마리로 전체 산란계의 36%에 달한다.

    여기에 최근 신학기를 맞아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계란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또 미국과 스페인 등에서 AI가 발생하면서 산란계‧종계의 주 수입국이던 이들 국가로부터 수입이 중단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농가에서는 남은 산란계를 활용해 최대한 계란을 생산하고는 있지만 노계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생산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계란 집하장에는 재고 물량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아직까지 대형마트에서는 계란 값 인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롯데마트의 경우 30개들이 대란 기준 판매가는 6880원으로 3월 말과 비교해 상승폭은 없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일부 소매점에서 가격 인상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자체 공급 물량이 아직까지는 괜찮아서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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