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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분해해보니...노트7과 동일한 배터리?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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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19 23:46:47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8에 이전 발화 사태를 일으켰던 갤럭시 노트7과 동일한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 IT 전문 매체 BGR은 17일(이하 현지시간) IT기기 분해 전문 사이트인 아이픽스잇(iFixit)이 이날 공개한 갤럭시S8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이픽스잇은 갤럭시S8 및 갤럭시S8플러스를 분해한 결과, 배터리 발화 문제로 단종된 갤럭시 노트7과 동일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사실이 판명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후 조사를 실시, 발화 사고의 원인이 '배터리'였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아이픽스잇에 따르면 갤럭시S8플러스의 배터리 용량과 전압, 그리고 디자인까지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와 흡사했다.

    BGR은 이번에 분해에 사용된 모델의 배터리는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를 만든 업체가 제조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8 배터리 공급 업체는 삼성SDI다.

    출처 : 아이픽스잇


    아이픽스잇은 또 배터리 주변 설계, 즉 인스톨된 위치와 공간, 보강 설계까지도 노트7과 흡사했다고 강조했다.

    아이피스잇은 갤럭시S8플러스 배터리도 갤럭시 노트7과 마찬가지로 후면 패널에 접착되어 있었다면서 "이 구조에서는 배터리의 교환은 가능하지만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다만 갤럭시S8플러스의 배터리가 노트7처럼 발화하거나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노트7 폭발 사고의 원인을 발표하기 전 무리한 설계로 인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이번 갤럭시S8플러스가 노트7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이 채택된 건 좀 의문스럽다고 전했다.

    출처 : 아이픽스잇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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