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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기 높다던 삼성 QLED TV, 실제 측정하니 반 토막?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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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19 17:11:29

    미국 리뷰 전문매체 '알팅스(Rtings)’가 삼성전자의 신제품 55인치 QLED TV(모델명 QN55Q7F)를 평가했다. 알팅스 측은 Q7F QLED TV의 디자인과 모션 처리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으며 입력 장치 간의 신호 전송 시간을 최소화하는 ‘로우 인풋렉(Low Input lag)’이 뛰어나 게임을 즐기기에도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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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55인치 QLED TV(모델명 QN55Q7F)

    그렇지만 알팅스는 Q7F QLED TV의 낮은 밝기를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QLED TV 출시 보도자료에서 1500~2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알팅스가 직접 휘도를 테스트한 결과 영화 모드를 설정해 HDR 구현 시 휘도가 약 800니트(nit)로 측정된다고 전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KS8000 TV보다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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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N55Q7의 밝기를 테스트한 결과 약 800니트가 측정됐다(알팅스 유튜브 캡쳐)

    알팅스 측은 생각보다 낮은 휘도값 때문에 아마존에서 동일한 삼성 QLED TV를 구입해 다시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는 추가 구매한 Q7F TV의 휘도가 더 높게 나타나긴 했지만 여전히 첫 번째 테스트한 제품과 같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은 QLED TV가 독일의 세계적인 규격 인증기관 독일전기기술협회(VDE)로부터 세계 최초로 컬러볼륨 100%를 검증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통해 어떤 밝기에서도 콘텐츠 제작자의 의도대로 화질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을 지닌다. 컬러볼륨은 색재현력을 평가하는 기준이지만 컬러볼륨은 현재 통용되는 표준이 없기 때문에 테스트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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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팅스가 측정한 QN55Q7의 컬러볼륨

    알팅스 측이 Q7F QLED TV의 컬러볼륨을 측정한 결과 “높은 휘도에서 컬러볼륨이 우수하지만 어두운 컬러에서는 모든 영역을 커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 일반적으로 컬러볼륨은 휘도가 높을수록 더 높게 나올 확률이 크다. 알팅스 측은 덧붙여 “QN55Q7F의 휘도가 1,500니트가 나오지 않는다면 삼성이 주장하는 100% 컬러볼륨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알팅스 측은 삼성전자 엔지니어가 직접 테스트된 2개의 QLED TV에서 왜 휘도가 더 적게 나타났는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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