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인터뷰] 히어로즈, 오버워치 '겐지'와 '하나무라' 맵 추가

  • 박상범 기자

  • 입력 : 2017-04-18 09:45:57

    블리자드가 서비스하는 MOBA(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오스)에 인기 FPS 게임 ‘오버워치’의 맵과 캐릭터가 추가된다. 바로 ‘하나무라’ 맵과 ‘겐지’ 캐릭터다.

    블리자드는 지난 12일 강남에 위치한 자사 회의실에서 ‘히오스’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번 2.0업데이트에서 추가되는 신규 콘텐츠인 ‘겐지’와 ‘하나무라’에 대해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 히오스에 맞게 바뀐 오버워치의 겐지

    가장 먼저 공개된 것은 ‘오버워치’의 영웅 ‘겐지’다. 뛰어난 이동력을 가지고 강력한 순발력을 가진 영웅으로, ’히오스’에서는 피가 얼마 남지 않은 영웅의 뒷정리나 적 후방에 들어가 교란하는 타입이다.

    그러나 대미지를 크게 줄 수 있지만 그만큼 HP가 높지 않아서, 유저의 컨트롤에 따라 성패가 달라질 수 있는 타입이다. 익숙하면 적에게 피해를 주지면 익숙하지 않으면 아군에 피해를 줄 수 있다.

    ‘겐지’가 가진 스킬은 다음과 같다.

    사이보그의 날렵함 : 이중점프를 할 수 있는 스킬이다. 오브젝트를 뛰어넘을 수 있고 점프시 대미지를 받지 않는다. 거리도 조절 가능하다.

    수리검 : 사용할 때마다 3개씩 수리검을 던지는 스킬이다. 부채꼴 모양의 광역 공격으로 한 번 충전할 때마다 3개의 수리검을 던질 수 있고, 3번의 충전이 가능하다.

    튕겨내기 : 겐지가 보호받고 적의 공격 반사할 수 있는 스킬이다. 하지만 ‘오버워치’처럼 대미지 전체를 반사하지 않고 공격 횟수를 돌려주는 식으로 변경되었다. 작은 단검으로 대미지를 돌려주는데, 공격 횟수에 따라 돌려주는 만큼 큰 단일 대미지보다 작은 대미지를 많이 주는 적에게 튕겨냈을 때 더욱 효과적이다.

    질풍참 : 먼 거리를 대시하며 공격하는 스킬이다. 이 스킬을 맞은 적이 2초 내에 죽으면 쿨타임이 리셋된다. 하지만 공격 영역이 작아서 조준이 어렵고 달려나가면 도중에 멈출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용검 : 녹색 용을 소환하는 스킬이다. 8초간 부채꼴 모양을 그리며 여러 번 공격이 가능하며, 용검에 맞은 적이 2초 안에 죽으면 질풍참 쿨타임이 리셋된다.

    폭렬참 : 사용시 공중에 도약해 X자 모양을 땅에 그리고 1초 후 내려찍으며 폭발하는 스킬이다. 그릴 때 1차 대미지를 주고, 폭발시 2차 대미지를 준다. 그리고 공중에 떠있을 때 대미지를 받지 않는다.

    ■ 벚꽃이 날리는 새로운 전장, 하나무라

    ‘히오스’ 2.0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는 또 하나의 콘텐츠는 ‘하나무라’ 맵이다. ‘오버워치’의 하나무라 맵과 겉보기에는 같아 보이지만 많은 부분에서 차별화를 뒀다.

    하나무라는 2개의 레인으로 이뤄진 열린 구조의 맵으로, 오버워치에선 거점쟁탈 맵이었지만 히오스에선 화물 운송 맵으로 바뀌었다. 다른 맵과 달리 화물 운송을 통해서만 핵을 공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차별화다. 벚꽃과 정자의 고풍적 느낌과 공격 타워의 미래적 느낌을 합쳐 탄생시켰다는 것이 개발자의 설명이다.

    그리고 하나무라 맵을 통해 새로운 용병이 추가되었는데, △캡쳐하면 영웅 힐링 가능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사무라이 로봇’ △캡쳐하면 적은 물론 화물에도 부착 가능한 터렛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터렛 벌크’ △캡쳐하면 3마리의 용을 획득해 적의 위치 확인이 가능 용의 영혼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건달’ 등이 추가되었다.

    핵을 공격할 수 있는 페이로드는 목적지에 도착해 터렛으로 변신, 한 방의 드래곤 미사일을 쏘는데, 총 7번의 미사일을 쏴야 한다. 이 미사일은 성채 요새를 파괴하거나 터렛을 장착하면 최대 5발까지 한 턴에 쏠 수 있다. 그리고 페이로드는 처음엔 하나씩 가지고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늘어난다.

    이 자리에 참석해 콘텐츠를 소개한 피터 리 블리자드 선임 컨셉 아티스트는 “이번 히오스 2.0은 출시 후부터의 진화, 새로운 개발철학, 새 시스템, 더 많아진 콘텐츠를 담고 있다. 특히 ‘오버워치’의 콘텐츠를 담아낸다는 건 정말로 즐거운 일이었다.”고 밝혔다.

    ‘히오스 2.0’은 18일부터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하며, 출시일은 27일이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피터 리 블리자드 선임 컨셉 아티스트의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Q : 겐지와 하나무라 추가는 언제부터 준비됐나?

    사실 한꺼번에 준비한 건 아니고 따로 짜여져있었다. 대략 몇 달 정도 전부터 준비했는데, 이렇게 한꺼번에 내려고 했던 건 아니고 준비하다 보니 함께 선보이게 됐다.

    Q : 오버워치 콘텐츠를 추가한 이유는?

    겐지의 경우 영웅 디자이너들이 게임과 캐릭터 리스트를 보고 어떤 시점에서 어떤 영웅이 필요할지 고민해 만들어낸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필요한 영웅을 그때그때 맞춰 개발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겐지의 스킬셋과 능력치가 추가될 시점이라고 생각해 추가하게 된 것이다.

    하나무라의 경우 기존에 히오스가 디아블로와 스타크래프트의 배경을 가져왔으니, 이젠 오버워치를 가져올 때라 생각해 진행했다. 그중 하나무라가 아트적으로 유니크하고 피드백이 가장 좋은 맵 중 하나여서 최종 선택해 제작하게 됐다.

    Q : 겐지가 히오스로 넘어오며 표현 방식이 달라졌을 듯 한데?

    겐지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튕겨내기처럼 변형한 부분이 있다. 그리고 히오스(탑뷰)와 오버워치(FPS)는 아트적으론 시점이 다르다. 그리고 히오스는 10명 영웅이 동시에 난타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를 쉽게 읽히게 하기 위해서는 디테일을 일부 생략하고 실루엣을 부각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어 그 부분을 강조했다.

    Q : 하나무라 맵은 오버워치와 동일 시기를 다룬 것인가?

    아니다. 시공에 존재하는 전장이어서 오리지널을 바탕으로 시공의 느낌을 많이 강조했다. 친숙하지만 다르게 보일 수 있는 부분도 추가했다. 친근감을 줄 수 있는 부분은 강조하고 해하지 않는 정도에서 새 느낌을 강조하는 게 아트팀의 목표였다.

    Q : 히오스는 장식품과 치장, 감정표현을 삭제해왔는데, 개발 방향을 바꾸게 된 이유는?

    처음엔 그런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했지만, 개인의 역량을 표현할 수 있는 방향이 저지된다는 느낌이 들어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템을 추가하게 됐다. 하지만 너무 과하면 게임 플레이에 방해가 되니 방해가 안 되는 선에서 추가했다.

    Q : 히오스가 전체적으로 밝아졌는데?

    그 동안 히오스가 어두운 느낌이 강해서 2.0 버전에서는 색채를 많이 사용하고 라이팅을 강조했다. 가능한 상태까지 최대한 많은 부분에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 채도를 높이니 영웅들의 전투가 돋보였고, 긍정적 반응이 있어 좋았다.

    Q : 기존 전장에도 하나무라 형식의 콘텐츠가 추가될까?

    이 맵의 특이한 부분을 가미시킬 필요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절대 안 된다는 확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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