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4-15 17:55:34
미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차량관리국(DMV)이 전날 애플에 도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허가증을 발급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DMV는 이날 자율주행 테스트 허가 기업 명단에 애플을 추가했다. 허가된 차량은 총 3대로 2015년식 렉서스 RX540h이며 6명의 운전자도 함께 허가 대상 목록에 올랐다.
DMV 명단 안에는 애플 외에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업체 테슬라, 닛산, 혼다 등 자동차업체뿐 아니라 구글 미 우버 등 총 30개사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앞서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코드 네임으로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루머에 대해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애플이 '프로젝트 타이탄'의 기술 인력들을 대량 재배치 또는 해고하면서 정책이 자동차 개발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로 전환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 해 12월 애플이 미국 교통 당국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율주행 분야에 중점 투자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이러한 우려가 불식됐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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