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출시될 샤오미 미6가 성능면에서 삼성 갤럭시S8을 제친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집중된다.

샤오미 전문 소식통인 美 샤오미투데이는 현지시간 14일, 곧 출시될 샤오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미6 (Mi6)가 벤치마크 성능에서 갤럭시S8을 눌렀다고 보도했다.

그의 이야기에 의하면 유명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긱벤치(Geekbench) 성능 측정 결과, 샤오미 미6는 싱글코어 점수에서 2006점을, 멀티코어 점수에서 6438점을 각각 획득했다고 전했다.

이는 삼성 갤럭시S8 엑시노스8895 칩 버전의 싱글코어 1978점 / 멀티코어 6375 점, 갤럭시S8 스냅드래곤835 버전의 싱글코어 1926점 / 멀티코어 6084 점을 각각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엑시노스가 아닌 같은 스냅드래곤835 칩셋을 쓴 제품 에서도 성능이 떨어지는 점을 보면 갤럭시S8의 최적화가 아직 부족한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한 전문가는 "벤치마크를 위해 오버클럭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수치를 100% 신뢰하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갤럭시S8은 WQHD+ 해상도이지만 미6는 풀HD 해상도인 점도 성능에 차이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긱벤치 수치만 가지고 성능 비교를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긱벤치에 기록된 샤오미 미6의 수치를 보면 1.9GHz로 동작하는 8코어 CPU에 아드레노 540 CPG를 품은 스냅드래곤 835 칩셋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램의 용량은 4GB 램을 사용하는 갤럭시S8보다 2GB가 더 많은 6GB를 달았으며,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7.1.1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 풀HD 해상도를 내는 5.15형 디스플레이와 1천9백만화소 메인카메라, 8백만화소 셀피카메라, 3200mAh 용량의 대용량 배터리, 안드로이드 누가에 기반한 MIUI8이 설치된다.

샤오미 미6는 곧 있을 19일에 베이징에서 정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미6의 긱벤치 테스트 결과>

 

<갤럭시S8의 긱벤치 테스트 결과. 왼쪽이 엑시노스, 오른쪽이 스냅드래곤835 버전 점수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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