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애플 디즈니 인수설 제기돼...270조 원 규모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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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15 03:08:02

    애플이 디즈니를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수 금액은 약 2,370억 달러(약 270조 6,540억 원)으로 추정됐다.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 컬트오브맥(Cult of Mac) 등 미 IT 전문 매체들은 13일(현지시간) RBC 캐피털 마켓의 아밋 다리아나니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밋은 이날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디즈니인수설을 제기했다. 그는 애플이 디즈니 주식에 40%의 프리미엄을 얹어 거래할 것이라면서 인수 총액이 약 2,370억 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만약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애플의 움직임은 '대기업들이 해외에 있는 자금을 미국으로 환원시켜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을 고려한 판단으로 풀이된다.
     
    또 애플이 해외로부터 거둬들일 수 있는 금액이 약 약 2,300억 달러로 추정되므로, 해외에서 돌아온 자금의 거의 대부분을 디즈니 인수에 투입하게 되는 셈이다.

    애플이 디즈니를 인수한다면 디즈니가 보유한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스포츠 컨텐츠, 전세계 테마파크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의 제공, 제품 및 서비스의 다양화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스타워즈'로 알려진 조지 루카스가 설립한 특수 촬영 스튜디오 ILM(Industrial Light & Magic) 외에도 미국 TV 네트워크 ABC, 그리고 CG 애니메이션 영화 픽사(Pixer) 스튜디오 등도 손에 넣을 수 있다.

    참고로 픽사는 지난 1986년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출범한 회사로 2006년 디즈니에 인수됐다.

    같은 해 디즈니 사외 이사로 취임한 잡스는 2011 년 사망 당시 46억 달러 상당의 디즈니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아밋 애널리스트는 디즈니 인수 후 애플의 주가는 현재보다 약 25%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출처 : 라이브도어 뉴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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