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풀리고 봄꽃이 만개하기 시작하며 전국의 유명한 공원에서는 심심치 않게 웨딩촬영 중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최근 천편일률적인 결혼식에서 벗어나 부부만의 개성과 의미를 살려 웨딩준비를 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는 만큼 다양한 스타일의 한복에 대한 수요 역시 늘어났다.

특히 스튜디오 촬영용 신랑신부한복과 본식 손님들께 인사드릴 때 입을 한복을 다르게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이 늘면서 맞춤과 대여로 복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한복전문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양주단은 종로에서 30년 이상 한복전문점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살려 지난 해 한복대여전문점인 '나예한복'을 런칭했다.

한양주단 관계자는 " '나예한복'은 지난 30년 간의 경험을 기반으로 맞춤전문점의 퀄리티는 살리고 '대여'라는 현대사회의 합리적인 시스템을 녹여내어 운영하고 있다"라며 "맞춤과 대여를 동시에 원하는 고객들과 돌잔치한복대여처럼 렌탈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한 고객층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결혼식을 3개월 앞둔 예비신부 서수나(32) 씨는 "신랑신부한복은 대여로 진행하고 혼주한복은 맞춤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마침 이 두 가지를 한번에 할 수있는 곳이 있어 방문했다. 무엇보다 원단의 질이 좋아 부모님들께서 크게 만족하시고 신랑신부한복은 대여인데도 맞춤 못지 않게 퀄리티가 높아 우리 부부도 기분이 좋다."라며 덧붙여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돌잔치한복대여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양주단과 나예한복은 결혼식한복을 맞춤으로 진행할 경우 이후의 활용을 고려해 무난하면서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대여로 진행할 경우 독특하고 화려한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상담과 피팅, 사이즈 측정들의 과정을 쾌적하게 진행하기 위해 예약제로 운영되는 '한양주단'과 나예한복'은 공식 네이버 카페를 통해 더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으며 전화문의, 카카오톡, 문의, 카페 문의 등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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