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4-14 17:04:06
비운의 명작 ‘갤럭시노트7’이 반 값 리퍼비시(재정비) 폰으로 부활한다. 리퍼비시폰이란 초기 불량품이나 중고 제품을 수거해 다시 내놓은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퍼폰 출시를 인정하면서 가격과 출시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외신 보도나 루머로만 제기돼왔던 갤럭시노트7 리퍼폰 출시설을 공식화 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전진기지인 베트남에서 갤럭시노트7 리퍼폰을 출시한다. 공식 제품의 명칭은 ‘갤럭시노트7R(가칭, SM-N935)’로 알려졌다. 여기서 R은 리퍼비시를 뜻한다.
갤럭시노트7R은 기존 갤럭시노트7의 디자인은 그대로 두고, 배터리 사양이나 가격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발화 원인이 됐던 배터리 용량은 3500mAh에서 3200mAh로 줄이면서,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가격은 갤럭시노트7보다 30여만 원 정도 낮은 60만원대로 점쳐지고 있다. 갤럭시노트7의 출고가는 99만800원이다.
국내 출시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양은 비슷하고 가격은 저렴한 갤럭시노트7 리퍼폰이 공급되면 국내 이통사에서도 물량으로 최대한 확보하려고 할 것” 이라며 “삼성전자로서도 싫다고 할 이유가 없다” 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S8, S8 플러스 사전예약으로 화제가 되는 국대폰에서 갤럭시노트7 리퍼폰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출시되는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꾸준하게 진행하는 온라인 스마트폰 사이트이며 사전예약 참여 시 사은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갤럭시S8, 플러스 사전예약 혜택은 추첨뿐만 아니라 '전원지급' 제도를 반영하여 최근 '알고사', '뽐뿌', '모비톡' 등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대폰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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