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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추정 이미지 유출...터치ID 후면에 장착되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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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14 03:38:29

    올 가을 출시되는 애플의 신작 '아이폰8'(가칭)로 추정되는 설계도 이미지가 중국 SNS인 웨이보에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체 뒷면 듀얼 렌즈 카메라가 가로가 아닌 세로로 장착되어 있는 점과 애플 로고 아래에 새롭게 장착된 지문 인식 센서가 가장 큰 특징이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이 유출된 아이폰8 이미지가 아이폰 조립을 담당하는 폭스콘 공장에서 촬영 된 것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미지에 따르면 전면 패널의 거의 대부분은 디스플레이가 차지하고 있으며 후면에는 듀얼 렌즈와 플래시가 수직으로 배치되어 있다. 또 애플 로고 아래에 터치 ID 센서 같은 원이 그려져 있다.

    이미지 출처 : 나인투파이브맥


     
    '아이폰8'에 장착되는 듀얼 카메라가 기존의 가로가 아닌 세로로 바뀌고 터치 ID 센서가 본체 뒷면에 이동할 것이란 관측은 지난달에도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이러한 관측을 내놓은 인물은 폭스콘 관계자였다.
     
    또 코웬앤컴퍼니(Cowen & Company)의 티모시 아큐리 애널리스트 역시 애플이 터치 ID 센서를 본체 뒷면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미지 오른쪽에 표시되어 있는 'EVT03'란 명칭에 주목했다. 매체는 이를 'Engineering Validation Test', 즉 기술 검증 테스트의 3번째 시험기를 의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VT는 애플이 개발 초기 단계에서 수행하는 테스트로, 이후에는 디자인 검증 시험(Design Validation Test) 단계를 거친 후 설계가 최종 확정된다.
     
    따라서 이 이미지는 개발 초기 단계에서 촬영된 것으로 여전히 '아이폰8' 디자인은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터치 ID가 실제 후면으로 이동하는 지를 포함해 애플이 모든 걸 검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건 두 단말기의 크기다. 'EVT03'은 높이 149.501mm, 폭 72.497mm, 두께 8.624mm로 적혀 있다.
     

    만약 'EVT03'과 '아이폰8'이 같은 크기라면 4.7인치 아이폰7(높이 138.3mm, 폭 67.1mm, 두께 7.1mm)의 크기보다 높이가 10mm, 폭이 5mm, 두께가 1.5mm 정도 각각 커지고, 디스플레이도 5.8인치로 커질 전망이다.

    그 옆의 '602 양산'은 높이 158.13mm 폭 77.79mm, 두께 7.12mm라고 게재되어 있다. 이는 5.5인치 모델인 아이폰7플러스(높이 158.2mm, 폭 77.9mm, 두께 7.3mm)와 비슷한 크기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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