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4-05 17:17:33
앞서 IT 전문지인 패스트컴퍼니(FastCompany)는 지난 2월(이하 현지시간) 아이폰8에 대해 '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작'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3D 센서가 탑재되면서 제조 비용이 상승, 판매 가격이 1,000 달러 이상이 될 것이란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또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 역시 아이폰8의 가격이 OLED 디스플레이의 3D 터치 모듈의 영향으로 기존 제품보다 무려 60% 비싸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스위스 금융기업 UBS 증권은 이와는 다른 주장을 내놨다. 미 경제매체 CNBC의 4일 보도에 따르면 UBS 증권의 스티븐 밀루노비치 애널리스트는 이날 "'아이폰8' 64GB 모델은 아이폰7플러스와 비교하면 생산 원가가 70~90 달러 상승하지만, 판매 가격은 850 ~ 900 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원화로 환산하면 95만5,570~101만1,780원 정도다.
현재 아이폰7플러스 32GB 모델이 미국에서 769 달러(약 86만4,510원)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보다 약 10만원 정도 가격이 상승하지만 앞서 나온 예측만큼 비싸지는 않을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스티븐 씨는 또 아이폰8 판매량 예측에 대해 "애플 사용자가 기존 모델에서 크게 개선된 '아이폰8'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에 가격 상승의 영향은 크지 않고 2018년에는 전체 아이폰 출하량의 45% 정도를 아이폰8이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이폰8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8플러스보다 작은 점이 고려돼 갤럭시S8플라스와 비슷한 정도의 가격이 설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참고로 갤럭시S8플러스의 미국 내 출시 가격은 840달러다. 갤럭시S8은 720달러로 책정됐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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