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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커진 스크린과 인공지능으로 미래를 열었다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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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30 02:04:07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비서 시스템과 더 커진 스크린을 탑재한 갤럭시S8/갤럭시S8+ 를 통해 스마트폰의 한계를 깨고 미래를 열어나가려는 노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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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은 3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 행사를 통해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8과 갤럭시 S8+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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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순서에 나온 고동진 사장은 폴더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발전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강조했다. 특히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가려는 노력과 함께 안전성을 강조했다. 지난 갤럭시노트7 배터리 소산 사건을 의식해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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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사용성을 만들겠다는 선언과 함께 공개한 갤럭시 S8과 갤럭시 S8+에서 가장 먼저 보인 것은 제품 전면을 거의 꽉 채운 스크린이었다. 화면의 몰입감을 극대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란 이름으로서 화면을 감싼 베젤을 최소화한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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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크기는 각각 갤럭시 S8이 5.8인치이고 갤럭시 S8+이 6.2인치이다. 둘 다 평면이 아닌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전면에 있던 물리적 홈버튼도 없어졌다. 따라서 화면 크기는 전작 대비 약 18% 커졌지만 본체 크기는 여전히 콤팩트한 디자인을 유지해 잘 잡히고 한 손으로 편안하게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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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화면이 커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한 눈에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수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 윈도우 기능을 쓰기도 좋고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문자 메시지에 답장을 보내기 위해 키보드를 실행하더라도 동영상이 가려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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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S8와 갤럭시 S8+는 이런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에 QHD+(2,960x1,440) 해상도를 가진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화면비율은 18.5: 9이다. 16:9 콘텐츠와 21:9 비율의 영화 콘텐츠를 보다 넓게 볼 수 있다. 화질에서는 UHD얼라이언스의 모바일 HDR 프리미엄 인증을 얻었으며 명암비를 개선하는 HDR 영상재생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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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68수준의 방수방진과 무선고속충전을 지원하고 더욱 안전에 신경쓴 배터리를 탑재했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등 총 5가지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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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사운드에서는 하만(Harman) 오디오 브랜드인 AKG가 튜닝한 고성능 이어폰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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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산능력을 맡은 APU는 10나노로 제조되어 소비 전력을 더욱 낮췄다. 10나노 옥타코어 프로세서는 전작 대비 CPU 성능은 10% 이상, 그래픽 성능은 21% 이상 향상됐다. 지문과 홍채에 이어 얼굴 인식 기능까지 갖춘 생체 인식 기술을 내장했다.

    카메라는 오토포커스 기능이 적용된 800만 화소 F1.7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고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가 적용된 1200만 화소 F1.7 후면 카메라로 어두운 곳에서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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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으로 스마트폰 기능을 제어하는 빅스비(Bixby)가 탑재된 점도 큰 특징이다. 이것은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지능형 인터페이스로 스마트폰과 사용자간의 소통을 도와준다. 빅스비의 특징은 입력되는 음성 뿐만아니라 터치나 카메라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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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표시되는 화면을 포함해 GPS같은 센서 상황도 파악하고 있기에 음성에 더해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결합해 더욱 정교한 판단과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빅스비를 지원하는 앱에서는 거의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도 실행할 수 있다. 제품 좌측에 빅스비 전용 버튼을 탑재했기에 빠르게 빅스비를 이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인 만큼 빅스비는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사용과 기기 정보를 계속 습득해서 점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초기에는 전화, 메시지, 설정 등 삼성 자체 앱을 지원하지만 이후 지원 앱이 확대될 예정이다. 나갈 계획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 공개를 통해 다양한 앱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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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갤럭시 S8과 갤럭시 S8+을 거치해서는 데스크탑 PC본체처럼 사용하는 삼성 덱스(DeX)도 공개되었다. 고치대 형태로 된 덱스 스테이션에 제품을 꽂으면 준비된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가 연결된다. 이를 통해 마치 일반적인 PC처럼 운영체제와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생산성을 위한 오피스 작업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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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도 삼성전자는 갤럭시 S8과 갤럭시 S8+을 통해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가정 내 여러 전자기기를 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삼성 커넥트도 발표했다. 또한 360도 전방향으로 4K 촬영이 가능한 기어 360 신제품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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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S8과 갤럭시 S8+는 4월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4월 21일 갤럭시S8 64GB 모델, 갤럭시S8 플러스 64GB/128GB 모델을 출시한다.

    출고가는 갤럭시S8 64GB 모델이 93만5000원이며 갤럭시S8 플러스 64GB 모델 99만원, 갤럭시S8 플러스 128GB 모델 115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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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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