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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인증받은 LG G6, 극한의 배터리 테스트 견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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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7 14:36:26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발화 이슈 이후에 삼성전자는 소비자 신뢰 회복과 자사 스마트폰의 안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렇지만 소비자의 삼성전자 안정성 우려가 완전히 해소됐다고는 보기 어렵고 삼성전자가 차기 스마트폰에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끝내야 하는 숙제를 남기기도 했다. 이것은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도 마찬가지다. 특히 스마트폰은 더욱 얇아지고 배터리 용량은 더욱 증가하다 보니 그만큼 스마트폰의 안정성 우려도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지난 10일 출시한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6는 어떨까. 이번에도 LG 스마트폰의 안정성에 대한 이슈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LG전자가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지만 LG G6가 미국 국방부의 14개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해 군사표준규격 ‘MIL-STD 810G’를 획득하기도 했다. LG전자 스마트폰의 내구성은 얼마나 믿을만할까? LG전자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LG 디지털파크’에 직접 방문했다.

스마트폰의 안정성 이슈가 뜨거웠던 만큼 가장 먼저 ‘배터리 평가랩’에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스마트폰부터 전기차 배터리까지 각종 배터리의 안정성을 테스트한다. 모든 배터리는 충격을 가하거나 불에 연소될 때 폭발 위험이 있으며 배터리 안전성 테스트에서는 이러한 배터리가 사용자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 것을 중점으로 평가한다.

밀리터리 인증받은 LG G6, 극한의 배터리 테스트 견뎠다

▲ 9.1kg의 무게추를 떨어뜨리는 '충격 시험' 후의 LG G6 배터리(사진=LG전자)

먼저 충격 시험의 경우 G6 배터리에 15.8mm 직경의 쇠막대를 올리고 9.1kg의 무게추를 61cm에서 떨어뜨려 배터리의 발화나 폭발 여부를 확인한다. 9.1kg의 무게추는 중력가속도가 더해져 바닥이 울리고 귀를 막지 않으면 너무 큰 소음이 올 정도로 강하게 배터리를 때린다. 이를 통해 G6의 배터리가 절단이 났지만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국제 규격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며 LG전자는 배터리 정중앙은 물론 여러 부위에 수백 번의 충격 시험을 실시했다고 전한다.

밀리터리 인증받은 LG G6, 극한의 배터리 테스트 견뎠다

▲ 날카로운 못으로 G6 배터리를 관통해도 이상이 없었다(사진=LG전자)

이후 배터리를 날카로운 것으로 찌르거나 애완견과 같은 동물이 배터리를 물었을 때 얼마나 안정성을 유지하는지 ‘관통 시험’에 들어갔다. 날카로운 못을 이용해 빠르게 G6 배터리를 관통시킨다. 용량이 커질수록 화재가 발생할 수 있지만 수차례 테스트가 진행되어도 LG G6 배터리에는 별다른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배터리를 불 속에 넣는 ‘강제연소’ 테스트도 진행한다. 스마트폰이 불에 타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배터리가 폭발하거나 파편으로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테스트다. LG G6 배터리를 불 속에 넣어보니 불이 붙지 않고 조용히 타들어간다. 배터리 평가랩 관계자에 따르면 “모든 스마트폰 배터리가 이런 것은 아니다. 경쟁사의 배터리를 연소시키니 파편이 튀어나가 울타리에 박히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LG G6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발화 이슈 이후에 안전성 검사를 더욱 강화했다고 한다. 배터리 안정성 국제 기준인 미국 UL 인증에 따라 11가지의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LG전자 스마트폰은 배터리 리콜 등의 이슈는 한 차례도 없었으며, PL/안전팀 김성우 수석연구원에 따르면 “LG 배터리 평가랩은 경쟁사의 배터리 테스트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통합 연구소”라고 밝혔다.

이후 스마트폰의 품질을 테스트하는 ‘제품 인정실’로 향했다. 이 곳은 제품이 출시되기 전 실사용 조건에 노출해 제품의 내구성과 안전, 성능, 수명을 살펴보는 곳이다. 국제 표준에 따른 규격 시험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장소다.

밀리터리 인증받은 LG G6, 극한의 배터리 테스트 견뎠다

▲ LG G6는 1.5m 수심에서 30분간 사용이 가능하다(사진=LG전자)

LG 스마트폰은 약 5,000시간의 가혹한 조건에서 테스트를 받으며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제품을 출시하지 않는다고 한다. 테스트 항목은 1,000여 가지, 품질 기준은 6만여 개에 이른다. 제품 인정실에 들어가면 LG G6가 획득한 IP68 방수 성능을 검증하는 방수 테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IP68 등급은 1.5m 수심에서 30분간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 제품 인정실 관계자에 따르면 방수 테스트를 위해 LG G6 수만 여대가 테스트되었다고 밝혔으며, 테스트를 거친 제품은 새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전량 폐기된다.

밀리터리 인증받은 LG G6, 극한의 배터리 테스트 견뎠다

▲ 1m 높이에서 LG G6를 연속으로 회전시키는 '연속 낙하 테스트'(사진=LG전자)

이어서 1m 높이에 사각 통에 LG G6 넣고 회전시키는 ‘연속 낙하 시험’이 진행됐다. 이는 LG G6 사용자가 접할 수 있는 일상적인 충격에 대비한 테스트다. 이외에도 특정 부위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결함을 검증하는 ‘낙하 시험’이 이어졌다. LG G6는 측면에 메탈테두리를 적용해 외부 충격에 더 잘 견딜 수 있으며, 둥글게 처리한 화면 모서리는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또한 LG G6는 현재 판매 중인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항목인 14개 테스트를 통과한 밀리터리 스펙을 갖추기도 했다. 이는 군 작전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내구성을 갖췄다는 의미로 LG G6는 내구성에서도 더욱 진화한 스마트폰이라고 볼 수 있다.

밀리터리 인증받은 LG G6, 극한의 배터리 테스트 견뎠다

▲ LG전자는 다음 달 G6의 북미 출시를 앞두고 있다(사진=LG전자)

LG전자 MC글로벌오퍼레이션그룹장 이석종 전무는 “LG G6는 LG 디지털파크를 통해 하루 5만 대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이 설계부터 테스트, 생산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품질 최우선주의를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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