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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그랜드 세이코, '독립 브랜드'로 새 출발…'가장 현대적 명품 시계 브랜드' 목표


  •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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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24 20:26:27

    세이코 워치 코퍼레이션(이하 '세이코')은 23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막한 시계 박람회 '바젤월드 2017'을 통해 일상 속 명품 데일리 워치를 표방하는 '그랜드 세이코(Grand Seiko)'가 글로벌 론칭 7년 만에 '세이코'의 최상위 컬렉션에서 '독립 브랜드'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57년의 역사를 가진 '그랜드 세이코'는 이번 브랜드 독립을 계기로 가장 클래식하면서도 혁신적인 최고급 시계들을 선보임으로써, 럭셔리 워치의 새로운 기술 표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명품 데일리 워치 시장'에서의 브랜드 지배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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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nd Seiko 로고,
    (이하 사진제공 - 그랜드 세이코)


    '그랜드 세이코'는 우선, '스포츠 워치 컬렉션'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신규 컬렉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며,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를 위해 기존 제품에서는 다이얼 하부에 위치했던 그랜드 세이코 로고를 다이얼 상부인 12시 방향으로 옮기는 등 제품 디자인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한편, '그랜드 세이코'는 1960년 '세계에서 가장 진화된 명품 데일리 워치'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론칭한 '세이코'의 최상위 라인 브랜드다. 최고 수준의 시계 제조 기술력과 매일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결합으로, 론칭 당시부터 시계 업계와 마니아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론칭 이후 50여 년간 일본을 비롯한 소수의 나라에서만 사업을 전개해오다, 2010년 세계 주요국에 제품을 론칭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났다. 이후, 기술 혁신을 통해 시계 제조 기술의 진화를 이끌어온 '그랜드 세이코'는 세이코 시계 제조 기술력의 집합체이자, 현대 시계 제조 기술의 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최고 사양의 브랜드 전용 무브먼트를 채택하고 '프리미엄 스페셜 에디션'과 다양한 스토리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이는 등 '프레스티지 마케팅'을 꾸준히 전개하며, 글로벌 톱클래스 럭셔리 워치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다지기에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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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젤월드 2017'에서 공개된 최초의 그랜드 세이코 시계를 재해석한 복각 시계 'SBGW252'


    세이코 워치 코퍼레이션 CEO 겸 회장 '핫토리 신지'는 “그랜드 세이코가 2010년 글로벌 론칭 이후 채 8년도 되지 않아 글로벌 명품 시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독립 브랜드로 새 출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혁신적인 기술력과 브랜드 프레스티지를 모두 갖춘 '가장 현대적인 명품 시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그랜드 세이코는 이번 '바젤월드 2017'에서 최초의 그랜드 세이코 시계를 재해석한 '복각 시계'와 함께 '하이비트 다이버 워치'와 '스프링 드라이브 크로노그래프 시리즈'를 포함한 3종의 새로운 스포츠 워치를 선보였다.

     

     


    베타뉴스 이현석 (pdfma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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