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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의회 “구정질문 안하는 의원” 유감(有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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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0 15:17:23
김윤조 기자
(verwalkim@hanmail.net)

3월13일 용산구 의회 임시회가 구청장과 공무원의 답변을 듣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본회의장에서 구청장과 관련 공무원의 답변을 들으면서 내 귀를 의심했다. 내가 살고 있는 이태원2동에 대해서는 단 한 건의 답변도 없었다.

구민의 대표기관인 의원이 일년에 두 번 있는 구정질의회기에 질문을 하지 않았다니 소위 “직무유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우리 동네의 두의원, 새누리당으로 당선되어 탈당하여 무소속인 박길준 현 구의회 의장, 민주당으로 당선되어 3선인 장정호의원, 중에서 민주당의 장정호의원을 찾았다.

구민으로 섭섭하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장정호의원은 자신도 구민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는 의미에서 휴대전화기에서 여러 사진을 보여 주며 “많은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고 하여 더욱 이해가 안되었으나 그것으로 일단락되었다.

그런데 그러한 내용을 구의회 “의회에 바란다”라는 란에 올렸는데 임의적으로 삭제 당했다. 실명을 거론했다는 이유는 그래도 수긍하였으나 실명을 삭제한 후에도 이태원2동의 사는 곳을 유추해서 알 수 있다고 해서 다시 삭제했다고 실무자가 답했다. 이는 구의회가 의원을 과보호하는 것으로 선출직 의원에 대한 비판을 막는 행위로 대단히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다른 구의원들은 자기가 살고 있는 곳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어떻게 해달라, 체육관을 정비해달라, 이태원관광특구에 어떠한 조처를 해달라 등등의 요구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태원2동과 용산2가동, 후암동을 지역구로 하는 박길준, 장정호 두 의원은 침묵하고 있음에 실망이 컸다.

물론 조용히 있거나 구정질문을 하지 않는다고 하여 일을 안하거나 능력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최소한 구민을 위하는 시간만 주어지면 어떤 형태로든 노력하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알다시피 요즘 경리단길과 해방촌길이 좋은 상권으로 잘 유지되고 있으나 경리단길은 예전에 비하여 점점 상권이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형국에 이태원2동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의원분들께서 더욱 노력해주길 바라는 의미에서 찾아갔는데 오히려 변명만 듣고 의회에 올린 글이 삭제 당하게 되었으니 심히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용산구 의회 “구정질문 안하는 의원” 유감(有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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