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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블랙베리 부활하나? 개성 있는 디자인 주목돼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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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20 13:24:42

    2017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는 블랙베리와 노키아의 부활이 주목받았다. 최근 블랙베리 브랜드의 스마트폰은 중국 TCL과 파트너쉽을 맺고 향후 TCL이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 작품으로 바로 블랙베리 프리브(Priv) 출시 후 오랜만에 쿼터키를 탑재한 블랙베리 키원(Keyone)이다.


    블랙베리 키원에는 블랙베리 스마트폰의 상징인 쿼티 키보드가 탑재되었고, 어플명 첫 글자 키를 누르면 관련 어플이 동작하는 기능이 제공된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7.1로 디스플레이는 조금 작은 4.5인치. 1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800만 화소 프론트 카메라, 3505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었다.


    어플명 앞 글자를 누르면 어플이 동작하는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은 예를 들어 ‘I’ 버튼을 누르면 인스타그램이 후보 어플로 표시되는 구조다.


    핀란드 노키아 브랜드의 부활도 MWC의 큰 주제 중 하나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됐다가 사라진 노키아 브랜드지만 전 간부들이 만든 핀란드의 HMD글로벌에 판매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부스에는 스마트폰 외에 예전 노키아의 디자인을 복원한 피처폰도 전시되었다.


    이번 발표된 스마트폰 노키아 5, 노키아 3는 노키아 브랜드 제품이라는 점 외에 특별한 개성은 없었다. 이 외에 시계 타입의 액티비티 트래커와 와이파이 접속 가능한 체지방계 등을 제조하는 프랑스의 헬스 케어 사물인터넷 업체 위딩스(Withings)의 제품도 노키아 브랜드에 통합되어 전시되었다. 올해는 스마트폰 외에 여러 분야에서 노키아의 이름을 접하게 될 것이다.


    알카텔(Alcatel)의 제품도 눈에 띈다. TCL이 발표한 알카텔 브랜드의 새로운 스마트폰 알카텔 A5 LED이 바로 그것. 가장 큰 특징은 후면 커버를 변경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피커나 배터리가 장착된 커버를 더할 수 있다. 그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LED의 조명이 장착된 커버 전용 어플을 활용한 다양한 상황에서 빛이 나는 것이다. 재생 중인 음악에 맞춰서 빛을 내거나, 메일이나 SNS 알림을 빛으로 알리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알카텔 A5 LED는 아마존의 음성 인식 보조 서비스 알렉사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음성으로 명령하면 다양한 가전기기를 조종할 수 있다. 화웨이 역시 메이트 9의 알렉사 지원을 발표했고, 이후 모토로라도 MWC에 알렉사 대응을 발표해 향후 스마트폰에 알렉사 탑재가 가속화할 것이다.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개성 있는 스마트폰은 트리니티의 뉘앙스 네오 리로디드(NuAns NEO Reloaded). 정확히 1년 전 출시된 윈도우 10 모바일 스마트폰 뉘앙스 네오를 케이스 등의 디자인은 그대로 두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다시 만든 것이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7.1을 채용, 디스플레이는 이전 모델보다 큰 5.2인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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