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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지티, 모바일게임 전문 자회사 넥슨레드 출범


  • 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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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17 10:59:45

    넥슨지티가 지난해 인수한 웰게임즈를 모바일게임 전문 회사로 변모시킨다.

    17일 웰게임즈는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명을 넥슨레드(Nexon Red)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단순 변경이 아닌 모바일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으로의 탈바꿈을 알리는 공식 발표다.

    웰게임즈는 2015년 서비스 이후 7개월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고 최근 400만 다운로드 돌파한 모바일 FPS '스페셜솔져'를 개발한 업체로 소규모 인력이 개발해 화제를 모은 기업이다. 특히 2016년에는 '스페셜솔져' 하나로 매출 99억원, 순이익 41억원을 달성하는 대박도 터뜨렸다.

    넥슨지티는 지난 2016년 5월 강병주 대표를 비롯한 모든 임직원이 보유한 주식 100%를 201억원에 인수,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후 지난 1월 넥슨지티의 김대훤 이사가 웰게임즈의 신임 대표로 선임되며 본격적인 모바일게임 전문 회사로서의 출범 절차에 돌입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넥슨지티 직원 170여명이 넥슨지티에서 웰게임즈로 소속이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넥슨지티의 관계자는 "개발 윤곽이 드러난 모바일게임 라인업은 넥슨레드에서 총괄하게 됨으로써 모바일게임 전문 회사로서 힘을 실어주게 됐다. 다만 직원들은 소속만 바뀌었을 뿐 처우는 기존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웰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던 '스페셜솔져'와 넥슨지티가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SRPG '슈퍼판타지워', 그리고 넥슨지티가 개발 중인 유니티3D 기반의 풀 3D 모바일 MMORPG ‘A.X.E.(ALLIANCE X EMPIRE)’가 넥슨레드의 라인업으로 갖춰지게 됐다.

    그리고 넥슨레드의 출범에 따라 넥슨지티는 '서든어택'과 '타이탄폴 온라인' 등 PC 게임 라인업만을 남겨두게 됐지만 넥슨지티의 관계자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모바일게임 라인업은 넥슨지티에서 총괄하기 때문에 넥슨지티가 모바일게임 개발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대훤 넥슨레드 대표는 “넥슨 컴퍼니 일원으로 정체성을 제고하고 새로운 프로젝트와 확장된 사세에 걸맞은 이름이 필요했다”며 “뜨거운 열정과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와 신작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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