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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어떻게 출시되나...'루머' 총정리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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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15 16:18:19

    새 아이폰이 출시되는 가을이 오기까지는 아직 한참의 기간이 남아 있지만 벌써부터 각종 매체들은 차기작이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맞이해 디자인이 대폭 개선된, 아주 특별한 모델이 될 것이란 주장을 속속 내놓고 있다.

    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나 무선 충전 기능 등 최첨단 기술이 대거 장착될 것이란 관측도 수차례 제기된 상태다. 지금까지 부상한 주요 루머를 베타뉴스가 정리해봤다.

    # 아이폰7s 및 아이폰7s플러스, 아이폰8의 세 모델

    차기 아이폰은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를 업데이트 한 4.7인치 및 5.5인치 액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아이폰7s' 및 아이폰7s플러스. 그리고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아이폰8(가칭)' 등 세가지 모델로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이 안에는 애플 관련 정보에 정통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뿐 아니라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 닛케이 아시안 리뷰 등 주요 외신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명칭에 대해서는 아이폰8이 아닌 아이폰X(미 패스트컴퍼니)나 아이폰 에디션(일본 Mac 보물감정단)이 될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 아이폰8 바디는 ?
    5.8 인치 OLED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은 뒷면이 강화 글라스, 프레임은 스테인리스가 될 것이란 전망이 현재까지 유력하다. 이 스테인레스 프레임의 제조는 애플 최대 하청업체인 폭스콘(Foxconn)과 미국 미국의 자빌 서킷(Jabil Circuit)이 담당한다는 소식이다.

    4.7인치 모델은 현재와 같은 알루미늄 바디로 캐처 테크놀로지(Catcher Technology)가 생산을 맡고 있다.


    # 아이폰8 배터리 용량은?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8에 대해 본체 크기는 4.7인치 모델과 같지만, 배터리는 5.5인치의 아이폰7플러스에 장착된 배터리(2,900mAh)와 비슷한 2,700mAh 규모의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배터리 소비량이 적은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의 액정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보다 배터리 지속 시간이 약 50% 향상될 것이란 주장도 제기했다.

    모간스탠리(Morgan Stanley)의 케이티 휴버티 애널리스트 역시 아이폰8의 배터리 지속 시간이  아이폰7보다 길어진다고 예측했다. 

    # 아이폰8은 무선 충전?
    앞서 언급한 밍치궈 씨는 아이폰7s 및 아이폰7s플러스, 아이폰8 등 세 모델 모두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고 예측하고 있다. 반면 Mac 보물 감정단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무선 충전이 지원되는 모델은 아이폰8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무선 충전에 대한 규격이나 기술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나오고 있다. Mac 보물 감정단은 애플이 무선 전력 컨소시엄(WPC)에 가입했다면서 이 단체가 추진하는 무선 충전 방식 'Qi'를 아이폰8 채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Qi' 규격은 현재 휴대전화나 스마트폰 등 15W 이하의 저전력용 규격에만 적용되는 전자 유도 방식이다. 이 외에도 미 신흥 기업 에너저스(Energous)가 제공하는 원거리 충전 기능을 채택한다는 설과 애플이 자체개발한 유도성 충전 기술을 탑재한다는 설 등도 나온 상태다.


    # 아이폰8 홈버튼은?
    아이폰8에는 OLED 디스플레이가 전면 전체에 탑재되기 때문에 기존의 홈버튼이 사라지고 디스플레이 하단에 앱 등에 의해 표시되는 버튼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상태다.


    때문에 이 대신 홍채 인증이 탑재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대만 IT 전문 매체인 디지타임스(DigiTimes)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9월 아이리스 엔진(Iris Engine)' 아이리스 이미지 엔진(Iris Image Engine) 등 홍채 인증을 연상시키는 국제 상표를 등록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애플의 주요 공급 업체 신텍(Xintec)이 홍채 인증용 칩 생산 준비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또 J.P모간의 로드 홀 애널리스트는 아이폰8 전면에 홈버튼 대신 3D 레이저 스캐너가 탑재되고 안면 인식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 아이폰8 가격은?
    아이폰8의 가격은 OLED 디스플레이 등 비싼 제조 비용으로 아이폰 사상 처음으로 1천 달러를 초과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미 IT 전문지 패스트컴퍼니 등은 아이폰8에 공급량이 적고 제조 비용이 비싼 OLED 디스플레이와 대용량 메모리가  탑재되고 3D 터치 센서에 대한 방열 대책 등으로 아이폰8의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 아이폰8 양산은 언제쯤?

    미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Barron's)는 지난달 시장조사기관 블루핀 리서치 파트너스(BlueFin Research Partner)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8의 양산 시기를 예년보다 한달 빠른 6월로 앞당겼다고 보도했다.


    블루핀 리서치 파트너스는 애플 공급망으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올해 1분기(1~3월) 아이폰 총 생산 대수를 5,000만 대로 예측했다. 2분기(4~6월)의 아이폰8 생산 대수 전망치에 대해서는 당초보다 300% 증가한 900만 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아이폰8 얼마나 팔릴까?
    우선 미 애플 전문 매체인 컬트오브맥(Cult of Mac)은 미 투자은행인 오펜하이머(Joshua Oppenheimer)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8의 수요가 아이폰 매출 중 가장 높으며 이를 정점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오펜하이머의 앤드류 외르크비츠 분석가는 애플의 2018년도 아이폰 판매 대수에 대해 2억4,500만 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17년도 예측인 2억2,500만 대에 비해 약 9% 증가한 수치이자 2016년도(2016년 10월 기준)보다는 15% 늘어난 것이다.

    앞서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일본 노무라 증권의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8이 전례없는 인기를 모을 것이라면서 아이폰8의 판매량이 2년전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아이폰6의 기록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근에는 아이폰8의 인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의 판매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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