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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영상]로저드뷔, 수작업 애니메이션 통해 매커니즘 전하는 '4가지 칼리버' 이야기


  •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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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14 16:53:22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로저드뷔(대표 장 마크 폰트로이)'가 또 다른 진화를 위한 예술적인 도전에 나섰다.

    '로저드뷔'는 단편 영화 감독인 '시릴 클래핀(Cyril Clapin)'과의 협업을 통해 '로저드뷔'의 매커니즘을 담은, 4가지 칼리버를 전달하는 4편의 짧은 흑백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개된 애니메이션들은 스위스 제네바의 전통 시계 제조 정신을 바탕으로 꼼꼼하게 수작업한 '로저드뷔'의 '칼리버'와 같이 모든 선을 손으로 직접 그린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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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사진/영상 제공 - 로저드뷔


    4편의 애니메이션 영상은 각각 '투명함', '별', '구조', '정확성'이라는 로저드뷔 '칼리버'의 특징을 투영하고 있다.

    먼저 제1부는 워치메이커들을 상징하는 호기심 가득한 나비가 신비로운 기둥을 탐험하며 변태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변태에 성공한 나비의 날개는 '플레이트'와 '브릿지'를 극단적으로 잘라내 본질적 요소는 그대로 유지하되, '투명성'을 강조한 로저드뷔의 '스켈레톤 플라잉 투르비옹(RD505SQ)'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나비의 가벼운 날개짓이 이 칼리버의 가벼움과 정교함을 표현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로저드뷔'를 상징하는 아이코닉한 아스트랄 스켈레톤의 원리인 '구조(architecture)'를 보여준다. '로저드뷔'의 상징적 아이콘이자 매뉴팩처(Manufacture)가 위치한 제네바의 엠블럼이기도 한 독수리를 따라가다 보면 뼈대가 앙상한 구조물을 지나 어느덧 별 문양의 구조에 이르게 되며, 이것은 수동 기계식 칼리버를 구성하는 167개의 부품 하나하나가 수작업 마감되는 로저드뷔 최초의 오토매틱 스켈레톤 시계인 'RD820SQ'로 연결된다.


    제3부는 별이 만드는 쇼로, 로저드뷔의 '스켈레톤 더블 플라잉 투르비옹', 또는 'RD01SQ'를 소개하고 있다. 영상은 별의 미학적 매력과 뛰어난 정밀함을 제자리에, 정확히 배치하는 손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두 개의 투르비옹 속도가 평균이 되도록 하는 자동장치 덕분에 가능한 이 작업을 통해 '로저드뷔'는 브랜드의 시그니처가 된 '칼리버'의 시각적 마술과 기술적 성과의 완벽한 조화를 드러낸다.


    마지막 제4부 영상은 혁신성과 정확성으로 대변되는 '로저드뷔 콰토르 RD101 칼리버'를 위한 중심 무대로, '칼리버'가 지닌 놀라운 혁신을 질주하는 로켓 발사 장치로 표현했다. 시계는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항상 위치가 변하기 때문에 중력의 영향으로 인한 오차가 발생한다. '로저드뷔'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2013년 두 조로 작동하여 위치 변화에서 생기는 속도 변화를 즉시 되돌리는 섬세한 4개의 스프링 밸런스를 갖춘 '콰토르 RD101 칼리버'를 선보였다.


    한편, '로저드뷔'는 현재 전 세계 23개의 부티크를 포함한 독점적인 판매 네크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총 3개의 부티크를 오픈했다.

     


    베타뉴스 이현석 (pdfma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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