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성인등급으로 화끈해진 ‘월드오브워쉽’, 3월 13일 한국 상륙


  • 서삼광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3-09 09:44:06

    해상대전게임 ‘월드오브워쉽’이 오는 13일 한국에 상륙한다.

    워게이밍코리아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이비스스타일앰배서더에서 프레스리셉션을 열고 온라인 해상대전게임 ‘월드오브워쉽’의 국내 서비스 일정을 발표했다.

    ‘월드오브워쉽’은 지난 2015년 중순부터 비공개베타테스트(CBT)와 슈퍼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한국 출시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후 예고된 론칭 시점이 다가왔지만,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이날 행사는 지난 1년간의 행보를 통해 새롭게 바뀐 게임을 소개하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설명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 ©


    워게이밍코리아 김주완 대표는 “‘월드오브워쉽’은 전략과 전술을 미리 결정하고, 상대 움직임을 예측해 움직이는 재미가 차별화 포인트”라며 “전투도 화끈한 난타전으로 진행되기에 카타르시스(쾌감)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발표 이후 끈기 있게 기다리고, 질타하고, 우려해준 이용자에게 고맙다는 말과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 ©

    ◆ 늦은 만큼 빠르게, 월 1회 업데이트 약속


    워게이밍코리아는 출시일 발표에 앞서 게임의 특징을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깊이 있는 플레이 경험 △역사적 고증 △12대12 대규모 해상전투 △프리 투 윈(Free 2 win)이 ‘월드오브워쉽’의 강점이다.

    서비스는 아시아 통합서버로 진행된다. 한국 이용자는 대전에서 일본과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이용자와 매칭된다. 업데이트는 월 1회를 주기로 꾸준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


    한국 서비스 론칭 버전은 0.6.2.1이다. 론칭 버전은 대결과 전함 커스터마이징 등 주요 콘텐츠와 자동대전 시스템 개선, 최신 클라이언트, 한국어 현지화, 국내 결제 수단 지원, 한국 이용자를 위한 거북이 위장 등이 포함됐다.

    이후 워게이밍은 월 1회 업데이트를 통해 밸런스와 그래픽, UI 등 핵심 시스템과 지역 콘텐츠, IP(지식재산권) 제휴 등 이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 ‘월드오브워쉽’은 어떤 게임?

    ▲ ©


    ‘월드오브워쉽’은 해전을 체험할 수 있는 해상대전게임이다. 이용자는 최대 24명이 참여하는 대결(PVP)모드와 12명이 즐기는 협동모드(PVE)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 전투는 전함으로 불리는 구축함-순양함-전함-항공모함을 선택해 진행된다. 각 전함은 종류별로 특징이 나뉜다.

    구축함은 빠른 이동속도와 어뢰공격이 강점인 소형함이다. 순양함은 명중률과 연사능력이 높고 대공 공격이 가능하다. 전함은 화력과 생존력이 높아 맵을 장악하는 능력이 높다. 항공모함은 함제기로 비행기를 이용한 정찰과 공격이 가능하며 사거리가 길다.

    ▲ ©

    조작은 WASD키로 이동, 마우스로 사격한다. 일반적인 FPS 방식과 비슷하다. 단, WS키는 일반적인 전진-후진이 아닌 가속과 감속으로 활용된다. W키를 눌러 속도를 결정하면 자동으로 전진하는 식이다. S키는 속도를 줄이는데 사용된다. 이밖에 쉬프트 키를 사용한 줌 기능도 지원하며 숙련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다음은 이날 리셉션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슈퍼테스트 이후 론칭까지 1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국내출시를 위해서 계정이전과 서버이전 등을 준비했다. 국내 환경에 맞추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기나긴 검토와 개발 기간이 드디어 끝났다. 여전히 완벽하진 않다. 해외 서비스를 즐긴 이용자 계정 중 만 19세인 계정만 계정이동 서비스가 지원된다.

    -이용자 참여를 유도할 전략은.
    전투에 필요한 시간이 약 6분 정도로 짧다. 속도감을 살릴 수 있는 함종을 선택하면 답답함도 없을 것이다. 전술적인 플레이를 원하는 이용자는 전함이나 항공모함을 사용하면 된다. 많은 이용자층에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모바일게임으로 유사한 게임이 존재한다.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클래스가 다르다. 모바일 마켓에 있는 해전게임과는 완성도에서 차이가 난다. 그래픽, 사운드, 전략성, 이용자 경험에서 압도한다고 생각한다.

    -e스포츠 및 콘솔게임 지원 계획은 없나.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은 쉬운 편이다. 가능성이 닫혀있는 건 아니다. e스포츠는 게임의 개선이 필요하다. 옵저버 시스템이나 e스포츠를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며, 개발 중이다. 앞서 이벤트성 대회로 피드백도 수집했다.

    -PVE모드 추가 계획은.
    로드맵에 있다. 단, 글로벌 서비스 중이라 한국에서 먼저 소개하기는 힘들다.

    -신규 이용자를 위한 지원책은.
    이벤트와 튜토리얼, PVE가 준비됐고, 계속 준비할 생각이다. 먼저 게임을 시작한 이용자와 격차를 줄일 방안을 도입할거다. 신규 이용자가 잘 안착할 수 있도록 개발과 운영팀이 노력하겠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8317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