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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읽고 답장 보내는 구글 어시스턴트 '가상비서 본좌 등극?'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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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08 20:01:54

    앞으로의 스마트폰은 문자를 척척 읽어주고 답장을 도와주는 진정한 의미에서 '조수'(어시스턴트)가 될 전망이다.

    안드로이드 전문 소식통인 나인투파이브구글은 현지시간 7일, 구글이 자사의 가상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에 SMS 문자 메시지를 읽고 쓰는 상호작용을 돕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사실, SMS 문자를 읽고 답변해주는 기능은 기존 '구글 나우'에서부터 부터 제공됐다. 하지만 구글 나우의 기능이 초보적인 수준이었다면, 구글 어시스턴트의 기능은 보다 전문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의 '메시지 읽기' 기능은 "나한테 온 메시지가 있나?" 와 "내 메시지를 보여줘" 라는 음성명령으로 시작된다.

    "나한테 온 메시지가 있나?"라고 말하면 스마트폰 상에서 아직 보지 못한 메시지만 보여주며, "내 메시지를 보여줘" 라고 하면 읽지않은 내용은 물론, 읽은 내용까지 모든 메시지를 보여주는 기능을 한다.

    순서대로 나열되는 메시지는 보낸 사람 이름을 통해 구분되며, 해당 메시지를 읽을 것인지 물어보게 된다. 즉, "읽어줘" 라고 하면 해당 메시지의 텍스트를 사용자에게 읽어주며, "다음"이라고 하면 대기하고 있는 메시지로 스킵하는 형태다.

    매체는 메시지를 읽게되면 해당 메시지에 대해 회신을 하거나 다시 반복해서 읽어주거나 다른 옵션을 찾아주는 행동 등을 음성을 통해 관리할 수 있어 대단히 편리하다고 전했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는 손을 쓸 수 없거나 헤드셋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특히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알림 등을 제대로 읽어주지 않는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글 어시스턴트 문자 회신 기능의 또 다른 강점은 별도의 전용앱이 필요 없다는 점이다. 아무 SMS 클라이언트나 기본값으로 적용됐다면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곧 행아웃이나 페이스북 메신저에도 활용할 수 있어서 향후 미래가 밝아보인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영어를 완벽하게 지원하며, 추가적으로 지원 언어를 서서히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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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해 '문자를 읽어줘'라고 명령한 모습 / 출처: 나인투파이브 구글>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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