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랭크M] 힘 빠진 ‘포켓몬GO’ 탄력 붙은 ‘삼국블레이드’


  • 서삼광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3-08 10:44:34

    ‘포켓몬GO’ 열풍이 한국에서 시들해지는 분위기다. 전주 3위였던 매출순위가 8위로 뚝 떨어졌다. 반면 ‘삼국블레이드’는 전주보다 순위를 10단계 이상 높여 최상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끈다.

    8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모두의마블’이 매출순위 2위, ‘하스스톤’이 10위로 복귀를 신고했다. 신작 ‘의천도룡기’도 첫 테이프를 잘 끊어 11위에 올랐다.

    지난 한주동안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작품은 역시 ‘리니지2: 레볼루션’이다. 수많은 이용자의 지지를 받는 만큼 굳건한 흥행행보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또, 서비스 100일을 앞둔 상태에서 어떤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성과를 이어갈지 궁금하다.

    ‘삼국블레이드’도 지난달 28일 ‘국가대전’과 신규 캐릭터 ‘여령기’ ‘손상향’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로 제대로 탄력 받았다. 지난 2일 14위에 머물던 매출 순위는 4위로 올랐다. ‘국가대전’은 위-촉-오 3국의 수도를 포함한 30여개의 거점을 점령하는 일종의 PVP(이용자간 대결) 콘텐츠다.

    ‘하스스톤’도 10위권에 복귀해 눈길을 끈다. 순위 급상승은 곧 출시될 ‘운고로를 향한 여정’ 확장팩에 포함된 카드팩을 대상으로 한 예약구매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운고로를 향한 여정’은 135장의 신규 카드가 포함됐다.

    ‘포켓몬GO’는 이날 매출순위 8위로 주저앉았다. 먼저 출시된 글로벌 시장에서 보인 행보와 유사한 흐름이다. 개발사 나이언틱은 지난달 중순 첫 업데이트로 새 포켓몬 80여종을 추가했지만 흥행성적 유지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상위권도 새 바람이 부는 모습이다. 네시삼십삼분과 카카오가 공동 서비스 중인 ‘의천도룡기 for Kakao’는 출시와 함께 매출순위 1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28일 서비스를 시작한 ‘의천도룡기’는 서비스 3일만에 신규서버를 증설해 눈길을 끌었다.

    또, ‘몬스터 길들이기’와 ‘삼국지조조전온라인’ ‘서머너즈 워’ 등 사수의 스테디셀러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초부터 2월 말까지 강세를 보인 캐주얼 모바일게임은 구작의 역습으로 매출순위가 하락해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나마 ‘프렌즈팝콘 for Kakao’가 여전히 18위에 랭크돼 체면 치례했다.

    한편 지난 3일 구글플레이 매출순위가 일시적으로 오류가 발생했다. 오류는 일부 인기게임 랭크가 누락되는 것으로, 평소 20~30위권 게임이 매출 최상위권으로 둔갑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매출순위 오류는 곧 수정됐으며, 업체은 매출상승이 정상적으로 순위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

    ▲8일 오전 모바일게임 매출순위(사진출처=구글플레이 갈무리)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