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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노병 '갈리오' 리메이크, 돌진기로 약점 보완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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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07 11:02:28

    소환사의 협곡에 ‘갈리오’가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라이엇게임즈는 7일(한국시간)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갈리오’ 리메이크 소식을 알렸다.

    외형부터 새로워졌다. 기존 디자인이 서양의 가고일과 유사한 모습이었다면, 변경된 갈리오는 황금 왕관을 쓴 왕의 석상과 같은 모습이다. 상징인 날개는 황금색으로 빛나는 접이식으로 갈아 끼웠다.

    영상에 따르면 갈리오는 돌진기와 군중제어(CC)기를 모두 보유한 강력한 탱커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리메이크 전 갈리오의 콘셉트를 유지하되, 보다 강렬한 돌진기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영상출처=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 유튜브 페이지

    Q스킬로 추정되는 리메이크 스킬은 가까운 거리를 순식간에 이동해 상대를 띄워 무력화 한다. E스킬은 논타겟 폭발 스킬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비스 중인 갈리오의 E와 Q스킬을 합친 방식이다. 체력회복과 방어력을 올려 갈리오 운영의 핵심인 W스킬이 어떻게 변했는지는 영상에서 확인하기 힘들다.

    갈리오 운영의 꽃인 궁극기도 진화했다. 영상에 따르면 궁극기로 추정되는 스킬을 사용한 갈리오는 먼 거리를 이동해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주며 상대를 밀쳐(넉백)낸다. 말파이트의 궁극기 ‘멈출 수 없는 힘’이나 아트록스의 Q스킬과 비슷한 콘셉트다.

    리메이크 버전 갈리오는 다양한 CC기는 여전하고 돌진기까지 추가됨으로서 최근 흐름(메타)에 가까워졌다. 이는 돌진 스킬을 보유한 탱커형 챔피언이 일반 경기와 프로 경기 양면에서 고루 선택되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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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리그오브레전드 유튜브 영상 갈무리

    단, 원거리 스킬이 주를 이룬 지금보다 라인전의 안정성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갈리오는 Q와 E스킬로 원거리에서 라인을 정리하는 운영이 가능했다. 리메이크 버전은 돌진기가 포함돼 상대의 견제에 쉽게 노출된다.

    이에 따라 운영법에도 차이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기존 갈리오는 마법 방어 수치에 따라 마법 공격력(AP)이 상승하는 AP챔피언 대항마로 운영돼 왔다. 대규모 교전(한타)에서는 E스킬로 이동속도를 증가시킨 뒤 궁극기로 광범위 지역의 상대를 도발하는 것이 주 임무였다. 바뀐 버전도 이와 같은 교전유도(이니시에이팅) 능력은 여전하나 보다 다채로운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갈리오는 ‘리그오브레전드’의 57번째 챔피언으로, 콘셉트는 데마시아를 수호해온 석상이다. 과거 챔피언이 60여개 가량으로 선택의 폭이 좁을 때는 상황에 따라 중단(미드) AP 카운터나 한타 중시형 상단 공격수로 활약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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