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자체 개발한 영상분석솔루션 KT 기가아이즈 VA(GiGAeyes VA)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성능 인증 시험에 통과했다.

KT 기가아이즈 VA는 지능형(Intelligent)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실시간 CCTV 촬영 영상을 분석해 자동으로 이상 행위를 탐지하고 관리자에게 경보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제까지 영상분석솔루션은 사람과 사물의 구분이 어려웠다. 사람이 오래 머물다 가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그림자를 사람으로 판단하는 오류도 있었다.

KT 기가아이즈 VA는 일반 영상분석 솔루션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대량의 사람 사물 이미지를 스스로 학습한다. 사람, 사물, 그림자까지 명확히 구분하고 사물의 움직임과 사람의 행위를 식별할 수 있다.

기존 영상분석 솔루션이 나뭇잎의 흔들림을 사람 혹은 사물 등의 움직임으로 인식하고 경고를 보냈다면, ‘KT 기가아이즈 VA’ 솔루션은 흔들리고 있는 것이 나뭇잎이라는 것을 딥러닝을 통해 판단하고는 따로 경고하지 않는다.

KISA는 지능형 CCTV 기술력 제고 및 우수제품 보급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6년 10월 25일부터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시험’을 시행해왔다. 영국의 ‘i-LIDS(영국 지능형 보안 시스템 인증 제도)’ 에 이어 두 번째이다.

KISA의 이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서 영상분석솔루션이 배회 침입 행위를 필수로 유기, 쓰러짐, 싸움, 방화 중 한 개 이상을 선택하여, 각 행위 별 탐지성능이 모두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이어야 한다.

‘KT 기가아이즈 VA’는 배회, 침입, 유기 항목에 대하여 KISA 인증기준 90점을 모두 넘겨 국내 최초로 통과했다. 주야간, 기상환경 변화와 같은 다양한 조건에서 촬영된 CCTV 영상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검출하는 등 총 6단계를 거쳐 지능형 CCTV로 기술을 인정받았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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