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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게임 판매…수익분배는 70:25:5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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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28 14:39:23

    트위치가 게임 방송을 통해 게임을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액의 70%는 게임 개발사, 25%는 트위치, 5%는 게임 방송인에게 돌아가는 구조다. 현재까지 유비소프트, 텔테일 게임즈, 트라이온 월드 등이 이 구조에 합류했다.


    게임방송 플랫폼 트위치가 올봄부터 게임 방송을 통해 게임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구매 방식은 간단하다. 게임방송 시청자가 트위치 메뉴에 있는 ‘구매 버튼’만 누르면 현재 방송되고 있는 게임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게임 구매를 위해서는 아마존 계정이 필요하고, 도입 초기에는 미국 달러만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지역 화폐도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단, 트위치에서 방송되는 모든 게임을 이렇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트위치와 제휴를 맺은 업체의 게임에만 이 기능이 도입된다. 현재 협력업체로 확인된 게임사는 유비소프트, 텔테일 게임즈, 디지탈 익스트림, 트라이온 월드 등이다. 트위치 계정과 게임 계정을 연동하면 게임 내 유료 아이템도 게임 방송을 보면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정확하게 어떤 게임이 이런 방식으로 판매될 예정인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폴리곤은 “트위치가 공개한 화면에는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게임이 첫 타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게임 방송인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만약 시청자가 게임 방송을 보는 도중에 이 기능으로 게임을 구매하면, 해당 방송 진행자에게 판매액의 5%가 지급된다. 게임 방송인 입장에서는 새로운 수익원이 생긴 것. 판매액의 70%는 개발사의 몫이고, 트위치는 25%를 가져간다. 


    이렇게 구입한 게임은 트위치 런처를 통해 실행되거나, 유플레이(유비 소프트 운영) 같은 특정 업체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실행되는 구조라고 한다.


    한편, 트위치에서 구매한 게임이 밸브가 운영하는 ‘스팀’과 연동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 소식을 보도한 폴리곤은 “협력업체 이름에 밸브가 없는 것으로 보아, 트위치에서 구입한 게임이 스팀과 연동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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