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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피터 무어 부사장, '리버풀 FC' 부임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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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28 14:29:36

    EA 피터 무어 부사장이 10년간 몸담았던 EA를 떠난다. 그의 다음 행보는 잉글랜드 축구팀 ‘리버풀 FC’ 대표이사다. 리버풀은 피터 무어 부사장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 소식은 리버풀 FC에서 먼저 나왔다. 리버풀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에서 태어난 EA 피터 무어 부사장이 오는 6월 리버풀 FC 대표이사로 취임한다”며 "그는 리복, 세가, MS, EA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고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서 EA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앤드류 윌슨 대표이사가 직접 관련 소식을 전했다. 그는 “피터 무어 부사장은 약 10년간 EA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그는 유머 감각과 카리스마를 가졌고, 뛰어난 팀원이자, 지치지 않는 리더였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사내에서 그를 만나게 된다면, 그에게 행운을 빌어달라”고 전했다.


    피터 무어의 정확한 퇴사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EA 앤드류 윌슨 대표이사는 “피터 무어는 올여름 영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EA에서 전 세계 규모의 게임 대회-이벤트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피터 무어 부사장을 향해 “당신의 열정과 지도력에 감사하며, 안필드(리버풀 FC 홈구장 이름)에서 만나자”고 전했다.


    피터 무어는 리복, 세가를 거쳐 MS에서 XBOX 사업을 담당하는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부서 부사장이 됐다. 2007년 MS에서 EA로 자리를 옮긴 그는 EA에서 EA 스포츠 브랜드 사장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고, 지금은 EA 그룹의 COO(최고 운영 책임자)를 맡고 있다. 또한, EA의 축구 게임 FIFA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면서 포르투갈 출신 유명 감독 ‘조세 무리뉴’와 짧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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