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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드포 엣지’ 한&중 이벤트전 성료… e스포츠 재미 검증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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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26 14:31:31

    넥슨이 테스트 중인 온라인게임 신작으로 e스포츠 이벤트전을 열었다. 화려한 주행과 속도감으로 눈길을 끈 ‘니드포스피드 엣지’를 종목으로 라이벌 국가인 한국과 중국 선수의 대결을 성사시켰다.

    넥슨은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신작 ‘니드포스피드 엣지(이하 니드포 엣지)’의 이벤트전을 열었다. 이 대회는 테스트에서 두각을 나타낸 실력자들을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선발해, 실력을 겨루는 친선전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최강을 꿈꾼다, 16인의 도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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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은 대항전에 앞서 25일 한국 본선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국가대항전에 앞서 국가 대표를 선발하는 선발전 성격의 대회다. 경기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이 4개팀(팀당 4명)으로 나뉘어 4강 3판 2선승, 결승 5판 3선승제 방식의 스피드 팀전으로 진행됐다.

    첫 공식대회에 출전한 16인의 선수는 각각 N-F-S-E팀으로 배정됐다. 4강은 N팀과 F팀, S팀과 E팀이 각각 맞붙으며, F팀과 S팀이 깔끔한 2세트 연승을 따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두 팀의 불꽃 튀는 대결이 이어졌다. 경기결과는 F팀의 승리였지만 세트 스코어는 3대2로 풀세트 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이날 승리한 F팀은 상금 600만원, 준우승한 S팀은 200만원, 3위와 4위를 차지한 N팀과 E팀은 상금 100만원을 획득했다.

    ◆중국팀의 압승, 한국팀의 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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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이벤트전은 F팀 소속 장효상, 김수한, 박현서, 장강현이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중국은 XIONG, WANG, OU TIONG, WANG YUFFI가 출전해 한국팀을 맞이했다.

    경기방식은 1대1 스피드전 4경기(3전2선승)와 4대4 팀전(5전3선승) 순으로 진행됐다. 결과는 중국팀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테스트 기간에서 약 30여일의 차이가 있어, 선수들의 숙련도와 코스 이해도에서 차이가 벌어진 것이 승패의 원인으로 보인다.

    먼저, 개인전에서는 중국 XIONG이 김수한을 2대0으로 꺾었고, WANG 역시 박현서를 상대로 2대0완승을 거뒀따. OU TING은 장강현을 상대로 1세트를 이겼지만 승리를 거뒀고, WANG YUFFI도 장효상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팀전도 3대2로 중국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반편, 팀전은 격차가 줄어들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이는 변수가 많은 코스, 선수들간의 접촉사고 등의 변수가 결과에 영향을 줬다.

    한국 선수들은 코스가 긴 스피드 중심의 맵에서 중국선수들을 따라잡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변수가 큰 맵에서 장효상을 시작으로 박현서 김수한, 장강현이 고루 활약해 포인트 득실로 승리하는 등 분전했다.

    ◆넘치는 속도감! e스포츠 가능성은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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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는 재미가 중요한 e스포츠 종목으로서 가능성도 검증했다. 레이싱게임은 화려한 주행과 스피드감으로 보는 재미가 큰 종목으로 분류된다.

    이는 넥슨의 ‘카트라이더’ 리그가 수 년간 인기리에 진행된 점과 같은 장점이다.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몸싸움과 팀원 간의 협동, 작은 실수가 결과에 반영되는 모습 등은 추후 정식 e스포츠 종목으로서 발전 가능성을 기대케 했다.

    26일 현장에는 정식 서비스 전인 신작이지만 현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약 400여명의 관중은 각종 응원도구와 치어리더의 호령에 맞춰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한국과 중국에서 선발된 선수들도 최고의 기량으로 복잡한 코스를 손쉽게 주파하는 멋진 실력으로 응원에 화답했다.

    한편 ‘니드포스피드 엣지’ 한국 테스트는 지난 16일부터 시작돼 약 10일간 진행됐다. 테스트 사전 모집에는 20만명이 몰렸고, 테스트 시간이 제한됐음에도 PC방 인기순위 16위(25일 기준)에 오르는 등 준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1월 23일까지 약 40일간의 선정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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