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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0나노 핀펫 공정 기반 AP 엑시노스 9(8895) 양산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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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23 11:15:12


    삼성전자가 최첨단 10나노 핀펫(FinFET) 공정을 기반으로, 고성능 LTE 모뎀을 통합한 프리미엄 모바일 AP 엑시노스 9 (8895)를 양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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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제품은 2016년 10월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10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한 제품으로, 기존 14나노 공정대비 성능은 27% 향상되고 소비전력은 40% 줄였다.

    엑시노스 9 (8895)는 업계 최초로 5CA 기술을 구현하여 기가bps급 통신속도를 지원하는 모뎀을 내장했다. 다운로드 할 때 최대 1Gbps(Cat.16)를 5CA로 하며 업로드 할 때는 최대 150Mbps(Cat.13)를 2CA로 지원한다.

    설계 최적화를 통한 성능과 전력효율 향상을 위해 독자개발한 2세대 64비트 중앙처리장치(CPU)를 적용했으며, ARM사의 Mali-G71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했다. 모바일 기기에서 UHD화질의 VR영상과 게임 등 고사양 컨텐츠들이 원활하게 구현되도록 한다.

    삼성전자는 SCI라는 독자기술로 모바일AP에 탑재된 8개의 코어 프로세서를 연동해 서로 원활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해왔다. 이번 엑시노스 9 시리즈에는 이를 GPU까지 확장해 CPU와 GPU가 상호보완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 HSA(Heterogeneous System Architecture) 기술을 적용했다.

    HSA 기술이 탑재된 엑시노스9은 고성능의 GPU를 그래픽 처리 뿐만 아니라 일반 연산에도 활용할 수 있어 AI와 딥러닝과 같은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도 활용 가능하다.

    고성능 비디오 MFC(Multi Format Codec) 탑재로 UHD급(4K) 고화질 영상을 최대 120fps(초당 120장)로 촬영 및 재생할 수 있다. 재생 화면 중 사람이 민감하게 인지하는 부분의 화질을 부분적으로 향상시켜
    사용자가 더욱 고품질로 느낄 수 있는 비디오 처리 기술을 탑재했다. VR 기기에서도 4K 해상도를 지원해 사용자들이 보다 현실감 있는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엑시노스 9 (8895)'는 보안 데이터 전용 프로세싱 유닛과 화상 프로세싱 유닛(VPU: Vision Processing Unit)을 탑재해, '엑시노스 9 (8895)'를 탑재하는 제품들이 화상 정보를 토대로 사물을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머신 비전’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9 (8895)'를 1월부터 양산 중이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다양한 스마트기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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