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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기반 헬스케어기업 유라이크코리아, 구제역 백신 부작용 해결 성공


  • 박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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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20 08:46:16

    IOT기술 기반 가축질병 헬스케어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대표 김희진)는 ‘라이브케어’를 도입한 농장에서 구제역 백신 접종으로 고열이 발생한 소를 정상 체온으로 회복 시킨 사례가 200건 이상이라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구제역 창궐로 전국의 축산농가가 몸살을 앓고 있고, 특히 이번 구제역 사태를 겪으면서 최근 울산지역에서도 구제역 예방백신을 맞은 소 4마리가 폐사하고, 12마리가 유산하는 등 구제역 백신의 부작용 문제가 이슈로 부각된 시점에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정부와 축산농가에 희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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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라이크코리아 '라이브케어'앱(고온 붉은 색상 표시)(사진제공=유라이크코리아)

    라이브케어는 온도 및 PH센서를 접목한 경구투여 방식의 바이오캡슐(Bio Capsule)을 통해 가축의 체내에서 0.1까지의 미세 체온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가축의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동시에 품질 및 발정까지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축우 체온을 하루에 300회 측정한 후, 딥러닝기술(Deep Learning)을 활용해 스마트폰 및 컴퓨터로 정확한 소의 질병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라이브케어는 실시간 체온 변화 모니터링을 통해 젖소, 한우 등 구제역 백신 접종 후 고열이 발생한 소들에게 빠른 시간 내에 해열제를 투여해 정상체온으로 회복시켰다.

    특히 백신을 접종한 모든 소들이 발열 문제를 겪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별 농가에서 열이 나는 소만 골라서 해열제를 투여하는 것이 어렵다. 라이브케어를 도입하면 각 개체별로 체온을 확인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다.

    ▲충남 보령 천고을목장 김일태 대표

    충남 보령의 축산 농장 천고을목장 김일태 대표는 “임신 한우에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면서 부작용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컸다”며, “다행히 라이브케어 스마트폰 앱을 통해 42도 이상 고열이 발생 한 소의 체온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 빠르게 대처하여 두 마리의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구제역 백신 부작용은 대응만 가능하다면 구제역 백신 접종률이 많이 높아질 것”이라며, “라이브케어는 0.1도까지 미세한 체온변화를 감지하는 정확한 체온측정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구제역 백신 부작용인 고열 증상에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대표는 “구제역 백신 부작용의 발열 패턴이 구제역 발병 시 나타나는 발열 패턴과 동일하다. 라이브케어를 도입하면 구제역이 발병한 소를 빠르게 색출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국내 최초로 구제역 발열 패턴에 대한 빅데이터를 확보, 향후 구제역 사전감지와 예방이 가능케 되어 구제역 사전 감지, 예방 등 라이브케어에 대한 학술적 가치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박용만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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