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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 도입


  • 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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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25 21:56:46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상 금융거래 탐지시스템은 신한은행이 지난 2013년 도입한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raud Detective System)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일종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거래 패턴을 분석해 금융 사기 유형 거래를 사전에 탐지ㆍ차단하는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을 이미 도입해 운영 중이다.


    ‘딥러닝’이란 인간의 뇌와 유사한 인공신경망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시스템 스스로 새로운 패턴을 학습하는 기술이다. 신한은행은 이상 금융거래 탐지시스템이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점차 지능화하는 금융사기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상 거래를 이상 거래로 인식하는 오류도 낮출 수 있어 고객의 거래 편의성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신한지주의 핀테크 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퓨쳐스랩 3기 기업 ‘인피니그루’와 협업으로 진행됐다. 인피니그루가 개발한 딥러닝 기반의 이상 금융거래 탐지 솔루션인 ‘그루딥(GruDEEP)’을 기존 시스템에 추가해 기존 거래 패턴 모형과 딥러닝 모형을 병행하는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을 구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된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을 사전 테스트한 결과 기존 시스템 대비 56% 향상된 정교한 사기 탐지 적중률을 보였고, 기존 시스템에서 탐지하지 못한 사기패턴까지 탐지했다”며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는 금융사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해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안전한 금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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