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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협회, '반이민 정책에 반감' 적극 대응하겠다

  • 김태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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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16 18:09:57

    반이민 정책의 다음 목표가 단기취업비자라는 CNN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협회(ESA)는 바로 반응했다. ESA는 “무모하고, 잘못된 정책이며, 트럼트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과 싸우기 위해 게임 업체들과 협력하겠다”고 선언했다고 게임인더스트리가 보도했다.


    CNN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반이민 행정명령의 다음 단계가 단기취업비자 H1-B가 될 것이라고 2월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N은 “H1-B 비자 신청자의 70%가 인도 출신이며, 이 비자에 대한 규제가 이루어지면 인도는 물론이고 미국의 IT 산업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인도는 전 세계 IT 기업으로부터 아웃소싱을 받는 것으로 유명하고, 미국의 실리콘 밸리에서도 다수의 인도인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인도인뿐만 아니라 미국의 IT 및 게임 업체들에는 중동 국가들을 포함한 다수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규제가 현실이 되면 이런 외국인 근로자들은 물론이고 이들을 고용한 업체들도 영향을 받게 되는 것.


    이 보도가 나오자 ESA가 바로 반응했다. 게임인더스트리에 따르면, ESA 미카엘 갤러거 회장은 “대통령이 외국인 근로자(개발자, 작가)를 향해 무모하고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며 “ESA는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안보 문제에 대해 좀더 적절한 방안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산업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을 약하게 만드는 잘못된 정책을 퇴치하기 위해서 게임 업체들과 협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SA는 지난 1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이민 행정명령(중동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 금지, 난민 수용 프로그램 중지)을 추진했을 때도 성명서를 냈다. 당시 ESA는 “백악관이 위급한 이민자들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정책에 대해 좀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블리자드, 페이스북, 인섬니악게임즈 등 각종 IT-게임 기업들도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했다.


    한편, ESA에는 액티비전블리자드,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SIE), EA, 텐센트, 닌텐도 아메리카, 넥슨 아메리카, 스퀘어 에닉스, 반다이남코, 베데스다, 캡콤, 에픽 게임스, 겅호, 코나미, 워게이밍, 워너브라더스 등의 게임 업체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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