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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21~23일 정기인사 단행…94개 계열사 중 30여곳 대상


  • 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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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12 09:30:10

    롯데그룹이 정기임원인사를 진행한다. 롯데그룹 같은기간 금융부문을 제외한 전체 계열사를 4개 분야로 나누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이 동시에 진행되는 셈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전체 계열사 중 30여 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미뤄져온 그룹의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한다.

    한 롯데그룹 관계자는 "21일 화학과 식품부문의 계열사들이 이사회에 들어간다"면서 "23일까지 계열사 이사회가 지행되고, 이후 인사명단이 확정돼 24일에는 그룹 인사 절차가 모두 완료된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 맞춰 94곳의 계열사를 유통과 화학ㆍ건설, 식품ㆍ제조, 호텔ㆍ서비스 등 4개 사업부문으로 나누는 사업개편도 동시에 진행한다. 하지만 롯데카드ㆍ롯데캐피탈 등 금융계열사는 사업부문에 묶이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룹의 컨트롤타워였던 정책본부를 ‘경영혁신실’로 전환할 계획이다. 규모와 인력은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줄인다. 롯데그룹은 정책본부의 폐지를 고려했지만, 규모와 기능을 줄이는 선에서 개편하기로 했다.

    롯데그룹 21~23일 정기인사 한다_901938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그룹의 쇄신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롯데그룹 혁신의 의지를 거듭 밝혀왔다. 이에 세계적인 경영자문회사인 맥킨지에 그룹의 경영자문을 맡기며, 조직 개편의 의지를 드러내왔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개편과 함께 1만4000명에 달하는 신규채용도 함께 진행한다.



    베타뉴스 이안 기자 (leea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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