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우리나라 청년실업률, 2000년 이후 최고치 경신


  • 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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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18 11:11:41

    우리나라 청년(15∼24세) 실업률이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5∼24세 청년실업률은 10.7%로 전년(10.5%)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0년 10.8%를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8∼9%를 맴돌던 우리나라의 15∼24세 실업률은 2013년부터 상승하기 시작, 2014년에는 9년 만에 다시 10%대로 올라섰다.

    한국의 청년층 실업률 상승은 2013년부터 4년 연속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계속되면서 결국 지난해 미국을(10.4%) 앞질렀다. 우리나라 청년층 실업률이 미국보다 높아진 것은 2000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의 청년층 실업률은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고용시장이 악화하면서 2010년 18.4%까지 치솟았지만 최근 경기가 회복되면서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우리나라의 15∼24세 실업률 상승세는 OECD 회원국 중에서도 유독 도드라지는 모양새다. OECD 39개 회원국 중 2013∼2015년 3년간 청년층 실업률이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상승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오스트리아, 스위스, 핀란드, 프랑스, 터키 등 6개국에 불과하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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