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카카오,연매출 첫 1조원 돌파… 게임·음원 성장 견인


  • 이안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2-09 12:00:11

    카카오가 지난해 게임ㆍ음원 등 콘텐츠 사업 호조로 사상 첫 연매출 1조 원 고지를 넘었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 1조4624억원, 영업이익 1161억원, 당기순이익 67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1%, 영업이익은 3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4.7% 감소했다. 4분기 연결 매출은 4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85.1% 늘어났다. 당기순이익도 149.2% 증가해 29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게임 콘텐츠 매출은 3203억원으로 전년 동기(2324억원) 38% 성장했다.

    ‘프렌즈팝콘’, ‘쿵푸팬더3’, ‘데스티니차일드’ 등 4분기 런칭한 신규 모바일 게임 매출의 확대와 ‘검은사막’, ‘에오스’ 등 PC 퍼블리싱 게임 매출의 호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간 뮤직 콘텐츠 매출도 2963억원으로 지난해 초 로엔 합병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커머스 매출 상승에 힘입어 기타 매출도 크게 올랐다. 지난해 기타 매출은 2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상승했다. 특히 4분기 커머스 매출은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의 상품 판매 호조와 연말 성수기를 맞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매출 상승 덕에 전년 동기 대비 337.9% 증가한 90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광고 플랫폼 매출은 5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의 진화와 인공지능 기술 연구 개발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베타뉴스 이안 기자 (leean@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7926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