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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신사 ‘올리 아버지’, 한국 PC방-e스포츠 문화에 “감명받았다”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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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09 11:51:42

    인기 유튜버 영국남자의 최근 영상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다. 그의 영상에 단골로 등장하는 인기인 영국신사 ‘올리 아버지’가 한국 PC방과 e스포츠 문화를 체험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열린 사고를 보였기 때문이다.

    ‘영국남자’로 알려진 조슈아 다릴 캐럿은 지난 8일 ‘한국 PC방 가서 게임을 처음 해본 영국 아버지!??’란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한국을 방문한 ‘올리 아버지’와 함께 한국 PC방과 e스포츠를 체험하며 겪은 반응이 담겼다. ‘올리 아버지’는 영국남자 영상을 제작하는 파트너 올리의 친부로, 각종 영상에 등장해 신사다운 말투와 반응으로 인기를 얻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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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영국남자 유튜브 영상 갈무리

    50대로 추정되는 ‘올리 아버지’는 ‘마리오’를 잠시 즐겨본 것이 전부인 게임과 친하지 않은 인물이나, PC방에서 ‘오버워치’를 즐기며 컵라면을 먹는 젊은 세대의 여가생활 활용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게임 속에서 만난 적군을 처치한 뒤 미안한 모습을 보이는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에서 그는 상암동 e스포츠 스타디움을 방문해 실제 e스포츠 대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관람했다. 게임을 소재로 프로팀이 경쟁하는 e스포츠가 그의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와 시설,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을 알고 새로운 문화에 솔직히 감탄했다.

    그는 “최신 영화관 같은 곳에서 선수 6명이 두 팀으로 나뉘어 PC로 게임을 하는 공간이었다. 이를 거대한 스크린으로 중계하고 해설까지 하더라. 정말 대단했다”며 “처음엔 회의적이었다. 게임이란게 청소년의 사회화를 막는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한국 게임문화는 사회적이고 커뮤니티가 활성화 돼있었다. (경기가)끝날 때 즘에는 큰 감명을 받았고,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몇몇 선수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모습으로 아버지다운 모습도 드러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영국남자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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