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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중이던 아이폰6플러스에서 불이?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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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04 02:35:08

    충전 중이던 애플 아이폰6플러스가 발화하는 사고가 미국에서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유저는 아이폰을 머리 맡에 두고 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플로리다 NBC 뉴스, 컬트오브맥(Cult of Mac) 등 미국 언론들은 2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아만다 벤츠(Amanda Bentz)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컬트오브맥에 따르면 벤츠 씨는 아이폰6플러스를 침대 옆 테이블 위에 놓고 충전 중인 채 수면을 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잠을 자던 도중 불꽃이 튀는 소리가 났고 충전 중이던 자신의 아이폰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는 걸 목격했다.

    이로 인해 베개 커버와 이불에 불이 붙었지만 벤츠 씨는 남편과 함께 시트로 덮어 불을 꺼 화상을 입거나 집이 불 타는 등의 큰 화는 면했다.

    그는 "만약 커튼에 불이 붙었다면 침대가 탔을 수도 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컬트오브맥은 애플이 이번 사고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벤츠 씨에게 발화된 아이폰을 새 아이폰을 교환해줬다고 전했다.

    또 플로리다 NBC 뉴스에 따르면 같은 동네에 사는 주민의 아이폰6플러스에서 배터리가 팽창해 디스플레이가 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경우는 벤츠 씨와는 달리 충전 중이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그의 아이폰6플러스를 수거해 조사하기로 했다.

    컬트오브맥은 이러한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스마트폰이라면 어떤 기종에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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