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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포켓몬 고', 한국 시장 상륙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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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24 16:47:10

    증강현실 '포켓몬 고'가 드디어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나이언틱과 포켓몬코리아는 24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보다 6개월이 지났지만, '포켓몬 고'는 국내 출시에 맞게 한글 번역과 한국 정서에 맞는 현지화 작업이 이루어졌다.


    '포켓몬 고'는 지난해 7월, 처음 출시된 이후 약 6억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증강현실 게임의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이 게임은 온라인에서만 이뤄지는 기존 모바일 게임과 달리 유저들이 직접 오프라인 세상을 탐험하고, 주변의 '야생 포켓몬'을 발견해 잡는 방식이다.


    특히 애플 워치의 버전을 포함한 새로운 기능으로 게임을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한국어 버전에는 이와 같은 즐길 콘텐츠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포켓몬 고'를 즐기다가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사태가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내놓았다. 안전지역에서 벗어나면, 게임 플레이가 자동으로 정지되도록 구현했다.

     
    나이언틱 데니스 황 아트이사는 "특히 차 안에서는 포켓몬 고 게임을 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운전자는 게임보다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포켓몬 고가 한국에 출시됨에 따라 새로운 친구와의 만남과 주변 세계 탐구에 대해 보다 다양한 피드백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지형에는 어떤 지도를 활용했는지는 대답을 회피했다. 한국 시장은 남, 북 분단의 현실상 군사기지 노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데니스 황이사는 "공개할 수 없는 특정 지역이 노출되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빠르게 수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포켓몬코리아 임재범 대표는 "한국 출시를 기다려준 모든 유저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포켓몬 고를 출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우리는 포켓몬이 오래 전부터 사랑 받는 브랜드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한국 유저들이 포켓몬을 모으고 친구와 함께 탐험하고 발견하는 데 좋은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이언틱이 설 연휴를 앞두고 수익을 목적으로 급하게 출시했다는 비난도 있지만, 국내 게임시장은 당분간 '포켓몬 고' 열풍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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