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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신용등급 상향 … A레벨로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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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24 10:53:50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KT의 신용등급을 Baa1 Positive(긍정적)에서 A3 Stable(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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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KT는 피치(FITCH)와 S&P(Standard & Poor’s)로부터 A-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세계 3대 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레벨의 신용도를 인정았다. 무디스의 A3는 피치, S&P의 A-와 같은 신용등급으로 해석된다.

    KT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을 회복한 것은 2014년 2월 이후 3년여 만이다. 당시 무디스는 실적 하락과 차입금 증가 등으로 KT의 신용도를 A3 등급에서 Baa1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최근 12개월 기준 KT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약 2배로, 2014년(2.5배)과 비교해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9월 말 기준 3조5,0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보유해 재무적 완충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가 KT의 신용등급을 상향한 것은 유무선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면서 구조적 비용혁신을 통해 영업이익 성장세가 안정화되어서이다. 무디스는 KT가 중장기적으로 보수적인 재무정책을 유지하고, 투자지출(CAPEX)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있어 재무구조가 지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무디스의 이번 등급 상향으로 삼성전자를 제외한 국내 대기업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확보하게 됐다. KT는 이미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으로부터 ‘AAA’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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