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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지난해 경제성장률 25일 발표…2.7% 내외 전망


  • 구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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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21 13:29:26

    한국은행이 설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 주에 발표할 지난해 경제성장률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체적인 예상은 2.7% 내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은은 오는 25일 ‘2016년 4분기와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 7월에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하향 조정한 이후, 지난 13일 수정 전망 때도 이를 유지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12일 뉴욕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서 지난해 성장률이 2.7%에 가깝다고 말한 바 있다.

    4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2∼0.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내수 부진 속 청탁금지법 후폭풍 까지 겹치며 4분기 성장률 제자리 혹은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었지만, 정부와 한은은 “그 정도로 나쁘진 않다”고 시장은 안심시켰었다.

    4분기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대로 0.5% 이하가 되면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2015년 4분기부터 5분기 연속 0%대를 기록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한은은 24일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설 명절을 앞두고 끝없이 추락하는 소비자 체감경기와 향후 전망이 어떻게 달라졌을지가 관심사다. 지난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월과 같은 94.2까지 떨어져 7년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오는 26일에는 ‘1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발표된다. 기업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제조업 업황 BSI는 작년 12월 72로 전월과 변동 없이 부진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정부는 26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올해 대외경제정책방향을 결정한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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