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식

서울시, 1조원 투입해 일자리 올해 32만개 만든다


  • 이환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1-21 22:23:30

    서울시가 약 1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32만개를 만들 예정이다.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가 만들 신규 일자리는 모두 32만3116개다. 이 가운데 뉴딜일자리 등 시ㆍ투자출연기관이 고용하는 직접 일자리는 12만4000개이며, 취업알선 등 시가 돕는 간접지원 일자리는 19만9000개다. 지난해와 비교 시 약 4만개 신규 일자리가 생긴다. 예산은 약 1조원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시는 우선 청년 일자리를 87개 사업 6만218개 늘린다. 창업 지원(2500개), 청년 뉴딜일자리(5500개) 등이 중심에 선다. 경력단절 극복에 도움을 주는 여성 일자리도 46개 사업 6만1268개 제공한다.

    베이비부머 등 중장년층 일자리는 22개 사업 3만8378개 확대한다. 노후생활에 도움을 주는 어르신 일자리는 13개 사업 6만2734개를 만들며, 자활ㆍ자립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장애인 일자리도 5개 사업 5772개 확충한다.

    실질적인 생계를 보호할 수 있는 저소득층 일자리는 공공근로 1만1000개를 포함해 6개 사업 1만9335개 늘릴 방침이다. 이외에 시ㆍ산하기관이 5607명을 새로 채용하며, 청년고용특별법상 3% 이상인 ‘청년의무고용제’도 올해 8%(1700명)로 정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7.2%(1519명)로 적용했다.

    시는 오는 2월 중구 장교동 서울고용노동청에 청년취업 컨트롤타워인 ‘청년일자리플러스센터’를 개관한다. 1109㎡ 규모로 365일 연중무휴 운영하는 센터는 일자리 종합정보 제공, 스터디룸 무료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밀착 취업상담과 취업 관련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실업해결을 위한 허브 역할도 맡는다.

    이어 ‘서울형 해외일자리 사업’ 모델을 만들고 청년 1000명에 시범 추진한다. 대학ㆍ기업 등과 협력해 어학교육, 비자 등 서류발급 등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청년 체감도가 높았던 취업지원서비스는 대폭 확대한다. 현재 41개소로 운영하는 서울시 일자리카페를 올해 안에 100개소로 만든다. 청년에게 면접정장을 무료 대여하는 취업날개 서비스도 올해 1만명까지 서비스 인원을 늘린다.

    청년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민간기업과의 네트워크도 공고히 한다. 올해에는 서울형 강소기업 500개를 발굴해 청년들과 연결시킨다. 서울형 강소기업이 청년인력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면 최대 2000만원 고용 지원금을 주고 고용창출, 근무환경 개선에 따라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뉴딜일자리 참여자의 민간 취업 확대를 위해 맞춤형 교육 훈련도 현재 50시간에서 500시간으로 확충한다. 신직업 발굴, 4차산업 육성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영역도 확장한다.

    시는 취업차별ㆍ열정페이 없는 서울 조성에도 앞장선다. 이달 ‘서울시 고용상의 차별행위 금지’ 조례에 따라 13개 투자출연기관이 쓰고 있는 표준이력서를 21개 투자출연기관으로 넓힌다. 사진부착ㆍ출신지역 기재 등으로 취업차별이 없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아울러 아르바이트 임금체불신고센터 17곳을 운영하며 최저임금 위반 신고 포상제, 노무사 소액체불 구제절차 대행 등 장치도 마련한다.

    한편 시는 공공조달 심사기준에 ‘좋은 일자리 창출’ 가점 항목을 신설한다. 좋은 일자리 모델 확산을 위해서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7151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