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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패하지 않았다”…단독 입후보에도 낙선한 신문선의 한마디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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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17 09:34:10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한국프로축구 연맹 총재 선거에서 낙선한 가운데 불법 선거 운동을 주장했다.

    신문선 교수는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차기 프로연맹 총재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했지만 전체 대의원 23명 가운데 5표를 얻어 낙선했다.

    이에 신문선 교수는 선거 과정에서 불법적인 움직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낙선 후 신 교수는 “단독 후보로 출마해 신임 여부를 묻는 선거였지만 등록하지 않은 후보와 싸웠다. 선거 과정엔 불법 선거 운동이 있었다.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권오현 총재 측이 선거를 앞두고 대의원에게 가서 등록 후보가 150억원을 확보할 수 있겠느냐는 말을 했다. 선거 전 대의원들이 눈을 마주치지 못하더라. 축구는 부정행위를 하면 안 된다"라며 “권오갑 (현) 총재 측이 4년간 150억원을 내겠다고 대의원을 찾아다니며 입후보한 후보를 떨구려 했다. 그 책임을 지키는지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신문선 교수는 “하지만 이번 선거는 한국 프로축구가 민주화하고 개혁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패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한국프로축구 연맹 총재 선거에서 낙선한 가운데 불법 선거 운동을 주장했다. 사진=MBN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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