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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검찰 특검 수사 강압적…죽을 지경이다" 토로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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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16 17:26:32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나선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검찰과 특검의 강압 수사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최씨는 16일 오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의 신문조서를 확인했느냐는 국회 측의 질문에 "검찰과 특검이 너무 강압적이고 압박적이라 거의 죽을 지경이다"라고 답했다.

    최씨는 "(검찰과 특검에서) 압박과 강압 수사를 받아서 특검도 못 나가고 있다. (피의자 신문조서를) 잘 못 읽어봤다"며 "뭘 물어보려고 하느냐"고 오히려 국회 측 대리인단에게 되묻기까지 했다.

    또 그는 조서에 변호인과 함께 확인하고 읽었다는 도장이 찍혀있다는 지적에 "새벽 1시 35분인데 얼마나 피곤하고 쓰러질 지경이었는지 아느냐"고 반문하면서도 조서를 읽은 사실은 인정했다.

    최씨는 이어 검찰의 강압에 의해 신문조서에 동의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형사재판 중인데 그걸 갖고 물어보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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