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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략 스마트폰에 안전설계와 품질 테스트 강화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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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16 09:51:33



    LG전자가 2017년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에 강화된 안전 설계와 테스트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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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LG V20에 이어 안전성을 크게 강화한 차기 전략 제품을 오는 2월 MWC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들은 히트 파이프(Heat Pipe) 채택 같이 향상된 방열성능과 국제 기준을 넘는 배터리 테스트 및 다양한 극한 조건을 동시에 적용한 복합 환경 검사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LG V20’는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 규격인 ‘MIL-STD 810G’를 획득, 군인들이 훈련이나 전쟁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견고한 내구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LG전자는 스마트폰 구동 중에 발생하는 열이 배터리로 전달돼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스마트폰 방열성능을 대폭 향상시킨다.

    우선 열전도와 확산에 탁월한 구리 소재의 ‘히트 파이프’를 채택한다. ‘히트 파이프’는 노트북, PC 등에 많이 사용하는 냉각장치이다. 스마트폰 내부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주 발열 원인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온도를 약 6~10%까지 낮춰준다. 또한 발열이 많은 부품간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 열이 한 곳에 몰리지 않고 분산되도록 방열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했다.

    배터리 안전성 테스트도 강화, 국제 기준보다도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배터리 품질을 검증한다. 배터리 열 노출 시험의 경우 미국(IEEE1725[1])과 유럽(IEC62.133[2])의 국제 기준 규격보다 15% 이상 높은 온도로 실시한다. 날카로운 못으로 배터리 중앙을 찌르는 관통 테스트, 일정 높이에서 무거운 물체를 떨어뜨리는 충격 테스트도 하게 된다.

    제품 품질 테스트도 한층 높였한다. 실사용 환경보다 가혹한 조건에서 제품을 테스트하는 기존 ‘가속 수명 시험’을 더욱 강화한 ‘복합 환경 시험’을 차기 전략 스마트폰부터 신규 도입한다.

    ‘가속 수명 시험’은 온도, 습도, 방수 및 방진, 이물 침투, 충격, 낙하, 파손 등의 조건을 극한으로 올린 환경에서 실시하며 AP, 디스플레이, 카메라, 지문센서 등 다양한 스마트폰 부품을 시험하다. ‘복합 환경 시험’은 이런 여러 가지 극한 조건들을 동시에 적용한 복합 환경에서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검증한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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