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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에 아이폰7보다 높은 방수 기능 적용될 듯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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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14 18:04:41

    애플의 올해 출시작인 아이폰8(가칭)의 방수 기능이 전작인 아이폰7보다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되면서 최고 등급의 방수 기능이 적용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닛신산업, 일본 라이브도어 뉴스 등 14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 탄생 10주년 기념 모델인 이번 아이폰8 시리즈에는 방수, 방진 등급 중 최고 등급인 'IP68' 등급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는 국제전기표준회의(IEC) 및 일본공업규격(JIS)이 정한 방수 규격으로 6은 '먼지가 내부로 침입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고, '8'은 '수면 아래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6'과 '8'은 각각 방진, 방수 등급 중 최고 등급으로 이 등급이 적용된 스마트폰으로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7', LG전자의 X칼리버’ 등이 있다.

    아이폰에 방수, 방진 기능이 처음 적용된 건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 시리즈로, 수심 1m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는 'IP67' 등급이 적용됐다. 여기서 '7'은 수심 15cm ~ 1m에서 30분간 사용해도 물이 스며들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아이폰8의 경우, 7보다 더 높은 8등급이 적용될 것이란 게 라이브도어 뉴스의 주장.
      
    매체는 이 8등급에 대해 공급자에 의해 규정된 조건에 따라 연속적으로 수중에 있는 경우에 적합한 '원칙적으로 완전 밀폐된 구조'라고 설명했다.

    방수 방진 기능은 최신 스마트폰에서는 이제 '일반화'된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갤럭시S7 이외에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방수 방진 기능을 적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이들 업체 모두 침수로 인한 고장을 여전히 보증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라이브도어 뉴스는 애플과 삼성전자, 소니 등 각 업체들이 방수 모델에 온수 및 해수에 대한 지원은 하고 있지만 침수로 인한 고장은 보증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면서 방수 기능을 과신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지적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에 방수 기능을 적용하기 위해 각종 기술 개발과 특허 출원을 거듭해왔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 등의 스피커를 방수하는 기술을 취득했으며 아이폰 등 IT 기기가 저절로 액체를 배출하는 신개념의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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