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에 전면 및 투명 디스플레이 장착된다?

박은주

입력 : 2017-01-14 13:58:53

애플이 올해 출시할 차기 아이폰에 투명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13일(현지시간) 애플이 최근 아이폰 바디를 아예 투과하는 기술 특허를 신청했다면서 미국 특허상표청(USPTO)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USPTO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는 '개구부를 동반한 디스플레이를 가진 전자 장치'라는 이름의 특허다.

간단히 말하면 인간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작은 구멍을 뚫어, 디스플레이 후면부에 카메라 등 다양한 부품을 장착하게 만든다는 내용의 특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지금까지 디스플레이와 다른 위치에 있어야 할 부품을 뒤에 숨길 수 있기 때문에 본체 안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영역을 크게 늘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인카메라, 광 센서, 근접 센서, 안테나 외에도 스피커, 홈 버튼 등의 부품이다.

출처 : 애플 인사이더

또한 기술의 진화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게 된 점도 이러한 전면 디스플레이 장착 움직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애플 인사이더는 지적했다.

OLED 디스플레이는 액정(LCD) 디스플레이와 달리 백라이트나 필터 층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본체 내부, 특히 디스플레이 하단에 여유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이미 몇몇 매체들은 올해 출시 예정인 아이폰8(가칭) 일부 모델에 전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이 기술이 어느 정도까지 진화됐는 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애플 인사이더는 지적했다.

앞서 애플 인사이더는 지난해 10월 차기 아이폰이 터치 ID 및 페이스타임(전면) 카메라가 모두 내장된 전면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팟캐스트 프로그램인 달링 파이어볼(Daring Fireball)의 존 그루버(John Gruber) 씨도 최근 차기 아이폰에 터치 아이디 및 페이스타임 카메라 내장형의 전면 디스플레이가 채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애플 인사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