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아이폰 점유율, 미국은 늘었지만 중국서는 고전


  • 박은주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1-14 00:08:58

    연말 쇼핑 시즌 직전인 2016년 9월~11월 기간동안 미국 내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의 점유율이 5%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아이폰7 출시가 원인으로 보이며 실제 이 기간 애플 운영체제(OS)인 iOS의 점유율은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칸타 월드패널 컴테크(Kantar Worldpanel ComTech, 이하 칸타)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의 점유율은 55.3%로 전년 동기(2015년 9~11월) 60.4%에서 5.1%포인트 줄어들었다.

    반면 애플의 iOS 디바이스의 점유율은 전년 37.1%에서 지난해 43.5%로 6.4%포인트 늘었다.

    9월 초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7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의 홀리데이 시즌 초(11월 블랙프라이데이 즈음) 스마트폰 매출 상위 3개 기종을 살펴보면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 아이폰6s로, 이 세 모델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31.3%를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로 이 기간 삼성전자의 미국 내 판매 점유율은 28.9%였다.

    반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2016년 9~11월 기간동안 iOS 기기의 매출 점유율은 전년 동기의 25.3%에서 19.9%로 크게 하락했다.

    다만 이 수치는 2016년 8~10월와 비교하면 2.8% 증가한 수치를 것이다. 아이폰7의 출시로 기인된 결과다. 
     
    칸타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 도시 지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의 약 80%는 안드로이드 기기로, 대부분은 중국 현지 브랜드였다.

    가장 점유율이 높았던 업체는 역시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로 도시 지역 스마트폰 전체 매출 중 25%를 화웨이가 차지했다. 이어 오포(Oppo)가 12.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2위로 약진했다.

    유럽 ​​5개국(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는 윈도 디바이스 점유율이 줄고 iOS 및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016 년 9~11월 유럽 5 개국에서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72.4%였고 iOS의 점유율은 24.6%로 집계됐다. 윈도의 점유율은 2.8%까지 축소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7007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