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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주문 수량 줄지 않았다?...렌즈업체 실적은 오히려 늘어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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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12 00:00:18

    애플이 과잉 재고 우려로 지난해 4분기(10~12월)과 올해 1분기(1~3월) 공급업체에 아이폰 주문량을 줄인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애플에 카메라 렌즈를 공급하는 업체의 실적이 오히려 늘었다는 의견이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최근 애플에 아이폰7용 카메라 렌즈를 공급하는 대만 라간 정밀의 지난 12월 연결 매출이 약 1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면서 애플이 아이폰7 주문량이 줄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애플 인사이더에 따르면 라간 정밀의 12월 매출은 54억4,600만 대만달러(약 2,045억5,176만 원)로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이는 전월 대비로는 4.58%, 전년 동월 대비로는 36.87% 각각 늘어난 수치다.

    라간 정밀의 전체 수주량 중 약 70%는 10메가픽셀(MP) 이상의 카메라 렌즈가 차지하고 있으며, 8MP와 5MP 이하는 각각 20%, 10%다.
     
    애플 인사이더는 라간 정밀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 배경에 '아이폰7'이 있었다면서 아이폰7 주문 대수가 줄었다는 루머를 부정하는 셈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연간 실적으로 보면 라간 정밀의 실적이 결코 좋다고는 할 수 없다. 2016년 4분기(10월~12월) 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9.8% 증가했지만 2016년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13.45% 감소했다.

    앞서 애플 인사이더는 지난달 애플이 과잉 재고 우려로 올해 1분기 각 공급업체에의 아이폰7 주문량을 줄였다고 시장조사업체 UBS 글로벌 리서치의 정보를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UBS의 스티븐 밀루노비치 애널리스트는 2016년 4분기 아이폰 매출에 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만 대 이상 늘어난 7,600만 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애플이 주문을 줄이는 이유가 과잉 재고를 피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그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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